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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원도봉계곡 코스에서...

동춘동오리 2016. 6. 9. 14:19

2016년6월8일 날씨 흐림

요즈음 은 파아란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흰구름 두둥실 떠있는 그런 6월이 되어야하는데 늘 뿌연시야가 일상이되었다

무엇이문제일까

집안 청소시 걸레질을 하다가 보면 깜짝 놀라는 일은 나 혼자 일까~~


휴무 둘째날 ...

첫날은 교육으로 하루를 보내고  어머니와 장어구이를 먹고 보냈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어데를 갈까 고민중~~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선뜻 계획을 잡기가 좀 그랬다

칼봉산계곡으로해서 칼봉산을 올라보고 내려오는길에 시원한 계곡에서 쉬다가 올까 하고  차를 달려 가평으로 간다

ㅎㅎ 하지만 졸립다

그제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늦게 들어간 탓인지~~

김포 톨게이크를 지나니 도저히 가평까지는 자신이없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북한산을 갔다가왔으니 이번에는 도봉산을 가야겠다고...해서 원도봉계곡 으로 변경한다 ^^

원래 오리는 운전대를 잡으면 졸음이 잘온다 ....

그래도 6월의 원도봉계곡은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오전9시 산행을 시작한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제법 차있다

이미 앞서서 오른듯~~

오늘코스는 원도봉계곡-망월사-산불감시초소-포대능선 -Y계곡-신선대-Y계곡-포대능선-원도봉계곡 으로 걸었다

그냥 아주 천천히 걸어서 5시간이 조금 넘었으니 성격 급한사람들이 동행했다면 템포가 맞지않앗을것~~

그래서 혼자 걸으면 여유로워서 좋다

마음맞는 벗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원도봉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만나는 보라색 꽃

오리가 언제부터 꽃을 좋아했는지 몰라도 늘 꽃에 눈길이 가는것은 꽃을 좋아하고 있음일것 ~~

도시는 뿌연 대기로 6월의 푸름이 가려져 있지만 계곡은 생기가 넘쳐난다

새들의 노래소리와 호박벌 이 분주하게 이꽃저꽃을 찿아서 날아다니고 ~~

호박벌..꿀벌과의 곤충

세계 여러 곳에 분포하지만 온대지방에 가장 흔하다. 둥지를 만드는 뒤영벌과 기생성인 떡벌의 2속이 있다. 한국에는 뒤영벌 16종과 떡벌 5종이 분포한다. 호박벌은 털이 나 있으며 몸길이가 평균 1.5~2.5㎝이다. 검은 체색에 황색이나 오렌지색의 넓은 띠무늬가 있다.

꽃수술이 깊이 들어가있는 꽃에 머리를 들이밀고 꽃가루를 채취한다

내쇼날지오그래픽에서..보았음 ^^

아직 장마철이 아니라서 계곡의 수량은 부족하지만 숲의 새들과 산짐승들에게는 충분하고...

산행후 물놀이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량~~

국수나무도 만나고...

싸리꽃도 만난다

국수나무와 싸리꽃이 등산로 주변에서 흔하게 보인다

두꺼비 바위

원도봉계곡 초입에서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보인다

산뽕나무에 익어가는 열매

까맣게 잘익은 열매를 한줌 따서 입에 털어넣는다

어릴적부터 오디는 이렇게 먹었다 ^^

담쟁이넝쿨의 잎새가 아침햇살을 받아서 더욱 싱그럽게 보이고 아직은 덥지않은지 기분도 좋다

도봉산 원도봉 계곡길은 이런 돌길이다

그냥 천천히 걸으며 계곡물소리들으면 마냥 좋은길~~


덕재샘


6월의 푸르름

원도봉계곡을 오르다가 만나는 망월사

오리는 원도봉계곡코스를 이용하면 거의 망월사를 둘러서 간다



망월사 뒷편 왼쪽으로 포대능선이 보인다


산딸나무...이웃 블로그에서 컨닝했음  ~~^^

망월사에서 포대능선으로 오르다가보면 우측으로 돌아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전망이 좋은편이다


오리가 도봉산을 찿는 이유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암봉들이 너무 멋져서이고 접근성이 좋은 이유고 바위를 오르는 느낌이 좋아서이다

그리고 망월사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능선이 또한 좋아서~~



산불감시초소 아래에 나리꽃

아직 피우지않았으나 곧 만발한 나리꽃


지금 도봉산에는 함박꽃이 한창이다

포대능선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암봉

선인봉.만장봉.자운봉 그리고 우측에 신선대


포대능선에서 오리


설악산 공룡능선이 부럽지않은 도봉산의 암봉들...

포대능선에서 바라보는 은석암 코스


대공포 진지가 있었다고해서 포대능선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지금도 그 흔적이 자리에 남아있다



포대능선을 지나면 Y계곡이 나오는데 스릴만점이다

왜 Y계곡인지 가보시면 알듯~~^^



Y계곡을 지나서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객

Y계곡 을 지나서 바라보는 계곡 모습

Y계곡과 그 뒤로 포대능선

Y계곡을 지나서 바라보는 은석암 능선

신선대 와 도봉산 능선 뒤로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흐릿하게 보인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선인봉 을 배경으로 ....


그냥 전철타고 지나다가 도봉산에 올라보았다는 젊은친구가 담아준 사진

고소공포증이있다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신선대에 오른 젊은이...아들 또래 같았다

내려오는길에 전철역까지 태워주기로했는데 Y계곡에서 회사 산악동회를 만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 Y계곡은 자신이

없다고 우회 길로 간다고 해서 포대능선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없다

그냥 내려갔는지~~

가방에 먹을것들도 있었는데 ...진작 나누어줄걸~~

포대능선에서 기다려도 오지않길래 원도봉 계곡으로 내려왔다



접근성이 좋고 능선의 암봉이 멋진 도봉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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