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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거금도

동춘동오리 2017. 2. 23. 22:43

아침 5시20분에 동막역에서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휴계소 다

산악회를 따라 나서면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아침을 먹는데 그럴때면 오리는 거의가

통밀우동을 먹는다 . 통밀 메뉴가 없을때는 튀김우동으로..ㅎㅎ

하여튼  오리는 우동을 좋아 하나 보다

우동면발의 그 부드러움이 좋은지~~


5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가니 여수의 바다가 보인다

푸른 바다와 다랭이 논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쁜마을 들이 아름다운 남해 ...고흥

10시 30분 부터 거금도 파성재에서 송광암을 지나 용두봉으로 그리고 김일 기념관 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그냥 조그만 뒷산 을 걷는 정도이다

얇은 해무로 시야는 그리 좋지않앗던 날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쉬엄쉬엄 거금도 용두봉 코스를 걸었다

그리고 버스를타고 소록도 도 들렸는데

오리는 초입에서 그냥 돌아 나왔다

한장의 타일에 사람의 초상화가 그려져있었고 그 초상화들이 벽면 가득히 붙여져있는데

초상화들을 바라보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돌아서 나왔다 .

암튼 이번 거금도 여행길은 웬지 개운치가 않다

지금도 힘들게 고립되어 삶을 고통속에 살아내셨던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