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인천 문학산 자락에 위치한 장미원을 오후 시간에 찿았다
늘 5월이면 장미의 화려함에 반하고는 한다
운전을 하면서 길가 담장이나 울타리에 아침 햇살이나 저녁노을 빛에 더욱 선명한 붉은 장미를 보노라면 삶의 열정이 솟아나고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경외심이 마음속으로부터 생긴다.
찰나의 삶
어찌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영원이란게 무슨 의미인지 반문해볼때도 가끔은 있다
천국..
지옥..
우리는 지금 어데쯤 에서 지금 이 찰나의 순간을 지나고 있는걸까..?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광활해서 표현이 부족하고 상대적 시간이 달라서 또 한 말할수없을지 모른다
또 한 우리의 관념들이 갖는 한계를 극복할수없어서 더더욱 힘들지도 ~
인간이 유한 한 상상력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인간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일지도 모른다.
기껏 몇만년을 가진 지구의 생명체가 수없는 탄생과 죽음을 경험하며 순환하는 우주를 세밀하게 이해하며 지배할수 있을까..?
우리 눈앞에서 터져 버리는 비눗방울이 우주의 일부라고 가정 한다면 지금 우리는 비눗방울이 터지는 순간에 우리는 살고있을지 모른다
이러한 생각이 들면 공허하고 또 공허해서 미치고 싶도록 몸서리쳐보고 고함쳐보지만
그럴수록 더 공허 하다.
눈을 감아본다
세상에서 가장중요한것이 무엇일까?
아무리 몸부림쳐도 결국에는 우리는 무소유의 길을 간다 권력가이던 재벌가이던 종교 지도자이던 길가의 노숙자이던...
그리 길지않은 삶을 고통이라 생각하며 보지도 못한 천국과 지옥을 대비 시키며
오늘 이순간을 고뇌하고 회개하려하고 한다
나 또한 그러한 생각으로 갈등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침햇살이 가득한 아침에 넝쿨장미의 그 붉은 꽃을 보노라면
지금 이순간이 천국임을 가슴으로 그리고 마음속 깊이 인정한다
우리는 다시는 보지못할 수많은 천국의 시간들을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서 눈을 멀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기도하고 갈망하는 천국은 이미 우리들이 밝고 선 이땅 이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 들은 천국의 일부분인것을 우리는 알지를 못하는거다
문학산 장미원에서 오후햇살아래 더욱 선명한 붉은 장미꽃 을 보며
감사한다
난 지금 천국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노라고~~
야근 출근 시간전 문학산 장미원에서 장미꽃을 사진에 담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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