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5일 올 봄 이 오기 전
함백산만항재 와 함백산 설경을 보려고 집에서 오전6시에 떠났다
요즈음 코로나19 유행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도 들리지 않으려고 간식거리는 미리 챙겼다
늘 어데를 가려고 하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아직 그렇게 흥분되고 그렇 나이도 아닌데 ..그러한 패턴이 깨어지지 않는다
조금은 피곤한것 같아서 집을 나서기 전 종합비타민.마그네슘.비타민c 를 먹고 운전대를 잡는다
3시간 조금 넘어서 정선을 거쳐 함백산 만항재에 도착하니 바닥에 눈은 있지만 나무위에 눈이 없다
일기예보 에 는 밤새 영하로 떨어지고 눈소식이 조금 있었지만 바람도 없고 습도가 낮아서 상고대도 없다
뭐 망설임 없이 내려간다
태백산 유일사 휴게소주차장에서 40분 차에서 잠을 청하고 11시30분에 동해 로 출발 한다
67km를 달려가야하는 거리 정선과 삼척을 지나다가 보니 여기도 매화가 만개 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매화향기도 맡아보고 사진도 담아 본다
따듯한 날
전형적인 봄 날 이였다 ,
추암해변에 주차하고 해변 과 촛대바위 그리고 출렁다리를 걷는다
동해 의 꽃 매화
그래서 그런지 길가 가로수 도 가끔은 매화가 심어 졌고 지금 만개 했다
정선을 거쳐 사북으로 해서 삼척으로 올때 양지 바른곳 에서는 이미 매화가 만개 해 있었다
사북을 지날때 어느 마을에서 의 ...매화
매화 향 그윽한 날
생각지도 않은 사북을 지나며...올 첫 매화 향 을 맡아본다
동해 추암해변에 도착 하니 ..한가 하다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모두 들 외출을 꺼리기 때문 일까
오랜만에 추암해변에 와 본다
도대체 얼마만인가 ?
너울성 파도에 밀려오는 바닷물과 포말
한적하니 ..좋다 ^^
동네 상인분들은 힘들겠지만 어려운 시간 잘 견디시구요
오늘은 강원도에서 돈 좀 쓰고 가겠습니다
ㅎㅎ 요즈음 오리가 살이 올랐다
그래가지고 어데 날수 있겠냐...살찐 오리야
그래도 어쩌겠어
코로나19 가 이리도 난리인데 면역력 키우려면 잘먹어야지 ^^;;
오랜만에 동해바다에 오니 나름 좋다
한가해서 더 여유롭다
휴무일 집에서 딩굴고 있으면 두통만 생기는데 ..파도소리 가 시원하니 좋네
갈매기들의 오후 나들이
뭐 먹을걸 줘야 하니 ..?
안된다..얘들아
새우깡 먹으면 비만 온다 ㅋㅋ
바위 하나를 가마우지 들 이 독 차지 하고 있다
파도가 있어서 인지 얌전히 앉자 있기만 한다
명당에 앉은 가마우지
촛대바위 꼭대기에 앉은건 갈매기
그 밑에 가마우지 ㅎㅎ
갈매기 가 좀 빨리 자리를 차지 했나
이럴줄 알았으면 등산복이 아니라
가벼운 외출복 차림으로 와야 하는건데...봄 같은 날
추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오리
촛대바위 를 배경으로 아침 일출을 찍는다고 이른 아침에는 북적인다는 곳
아직 나 는 그럴 나이는 쪼금 아닌것 같고..이제 정년도 2년 남았으니 어쩌면 나 도 일출 일몰 사진 담는다고
이곳 까지 새벽에 오고 그러지는 않겠지 ^^;;
촛대바위 전망대 부근 햇볕이 잘드는곳에 새끼 고양이가 오수를 즐긴다
불러보아도 잠이 덜 깨인것 처럼 게슴츠레 한 표정이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촛대바위
출렁다리에서 조망하는 촛대바위 와 추암해변
이제 추암해변을 뒤로 하고 묵호등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