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 의 산행및여행/2012년

팔당(예봉산-적갑산-운길산)

2012.04.14일 팔당역에서 예봉산 가는 마을 끝자락에 주차를 하고나니 10시30분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코스로해서 수종사에들러서 차한잔하고 운길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팔당역으로 오는  산행계획이다

주변에 강을 조망할수있는 코스라 날씨가 맑은날에는 좋을듯...

아직 푸르름이 없어서 아쉽지만 곧 푸르름으로 가득할 이곳에 다시 오기를 기약해보며 즐러운 산행을 시작한다

 

예봉산 입구

여기서 좌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우측으로 가면 율리고개로해서 예빈산으로 가고  다시 에봉산으로 올수도있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것같다

이정표 밑으로 오시는 두분은 예빈산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시고...

 

찰진 흙과 길다란 소나숲이 있는 길로 접어든다

산행 초입에 만나게되는 이 노란꽃은 어느산에서나 볼수있는 봄꽃...

수줍은듯 양지바른 곳에서 피어있는모습에서 봄에 설레임을본다

 

 

진달래꽃이 군락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봉산에서 진달래꽃을 보게되네 ^^

 

이런 부드러운 흙길이 이산에 아니 오늘 산행에 장점

땅이 딱딱하지않으니 발을딛을때 무릅에 충격이 오지않아서 좋다

 

이꽃이 산수유꽃인지 생강나무 꽃인지 햇갈리지만 암튼 이산에 많이 분포되어있다

꽃을따서 씹어보니 소나무향이 퍼지는 괜찮은 느낌이다

1시간이 조금 넘게 계속 오르막길을 오르니 예봉산정상이 저 앞에있다

인증샷 한방 찍고...

 

 

적갑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7시에 부천에서 모임이있어서 서둘러야한다

적갑산 가는 중간에 수풀이 마른 고개가있고 바람도 없고 햋볕이 잘들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먹는다

우리도 저 소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만두랑 떡이랑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도 마셨다

 

산행때 썬크림을 잘바르지않는데 이번에 함 발라봤더니 ㅋㅋ 얼굴이 좀 그러네....

 

햇살을 좋아시는 분들은 저렇게 마른 수풀에 누워서 일광욕도하시구...

안개가 자욱해서 강을 조망하지는 못했음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하시는분들이 출발하는곳..

ㅎㅎ 이 천막은 뭘까요?

막걸리랑 음료를 파는곳이랍니다

혹 ...?

음주 활공을 하시지는 않겠지요 ㅋㅋ

생강나무는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접질렀을 때 효능을 볼 수 있는 약용나무다. 나무의 잔가지나 뿌리를 잘게 썰어 달여 마시고 땀을 내면 통증이 없어지고 어혈이 풀린다.

생강나무 꽃이 진 후 돋아나는 어린잎은 말렸다가 차로 마실 수 있다. 어린잎이 참새 혓바닥과 흡사해 작설차(雀舌茶)라고도 한다. 생강나무 꽃은 산수유나무 꽃과 혼동되기 십상이다. 꽃 피는 시기와 색깔이 특히 비슷해 혼동되기 쉽다.
                           생강나무 꽃

                           산수유꽃

오늘산행내내 많이보았던 꽃은 생강나무꽃

 그잎새는 참새부리를 닮았다해서 작설차

 

 

적갑산 가는길에 유일하게있는 철쭉 군락지

 

적갑산...

적갑산에 유래가 궁금??

 

운길산이 3.5킬로 ..예봉산과운길산 중간쯤...약간 망설여지기도~~운길산까지 가려니 ㅋㅋ

그러나 방법이없음

이정표를 보니 어데를가나 여기서는 거기서 거기..

오광수님에 시..누님을 닮은꽃이라는 한소절이 궁금해진다

이 산에서 본 꽃중에 누님을 닮은꽃은 뭘까?

진달래..

산수유..

제비꽃..???

그래도 걷다보니 운길산이 점점 가까워오고...

 

류시화 시인에 새와나무 라는 시 귀절이 맘에듭니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살아가기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흔들릴수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흔들림도 삶에 일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흔들림도 그립죠

같이산행한 친구 썬글라스에 비취진 제 모습

운길산방향에서 산행객 한분이 호젓이 오시네요

 

 

대부분에 사람은 자기자리에 만족하지못하지요

자유롭게 돌아다닐수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러나

저 소나무를 보면 웬지 행복한 불평..

척박한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바람에 쓰러지지않으려 더단단하게 바위를 움켜잡고 의연하게 늘 저자리에 서있는 생명력

늘 주워진 환경에서 적응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운길산에 도착하니 눈에 들어오는게 탁주를 파는곳

감로주.막걸리...

난 막걸리를 택했다

한그릇에2000원  갈증날때 막걸리 한사발은 ㅋㅋ 감로주~~~

 

 

 

 

 

 

 

걸어온 산등선이에는 자욱한 안개가 끼어있다

맨 뒤에 실루엣능선이 적갑산 왼쪽으로...

왼쪽으로 계속가면 예봉산

수종사 입구에 작은 돌탑

 

쓰러진 나무 틈새에도 꽃은 피고

수종사 입구 작은 화단에 꽃이 오후 햇살을 받아 그 색채가 더욱 이쁘게보이고...

 

 

하얀 수선화도 보이고...

 

 

 

수종사에서 유명한 다실내부 모습을 밖에서 본 모습

지난번에도 차를 마시지못하고 갔는데 오늘도 사진찍다가 5시가 넘어서 마감되어 또 못마시고 가게되네요 ^^

다음을 기약하고돌아옵니다

이것도 다 부처님에 뜻이려니~~

 

 

 

 

수종사에서 내려다보이는 두물머리

 

 

 

 

 

 

 

 

수종사 은행나무 앞에서 한컷...

저 은행나무는  수많은 인간사를 보고있겠지

그 긴시간속에 나란존재가 나무앞에서 포즈 취하고 있는것도 그저 찰나려니~~~

 

 

 

 

수종사를 내려오는 길에.... 새가 벌레를 찿고있다

입에 먹이를 물고 짝궁주려고 날아가려네...

봄이니 먹이로 유혹해서 짝짓기 해야지~~자슥 좋겠다 ^^

운길산역으로 이동중에 산자락 음식점에서 도토리묵이랑 잔치국수 먹으며..

뒷뜰에 홍매화가 이뻐서 한컷...

 

 

결국 오늘 모임은 참석하지못하고 ...친구집으로가서 친구들 얼굴보구 친구가 뽁아준 뽁은밥으로  배채우고~~

담에다시 오늘 갔던코스 반대로 산행을 하겠다

ㅎㅎ 그래야  수종사 차 맛을 보고오게되니까 ^^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