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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2년

무덥던 봄날 호후에 집 뒷산...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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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 오후 ..무척이나 무더웠다

그동안 축구동호회에서 공을차다가 무릅이 안좋아서 산행을 자제해오다가 오늘부터 슬슬 시동을 걸어본디

우선 뒤산 봉재산으로해서 청량산 둘레길을 선택..

 

봉재산에서 바라본 연수동쪽

부동산경기가 불황이지않았으면 벌써 저아래 동춘2지구도 개발이 진행되어서 아파트들로 가득했을텐데

이제는 부동산 호황이 아니 활성화가 언제올런지~~

 봉재산 정상에서 동춘교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면 넓고 평평한 곳이 나온다

이전에 군부태가 있었을당시 부대자리였는지..

암튼 그곳에서 만난것이있으니...우리는 이것을 시엉 이라고 불렀다

 요놈 을 뽑아보면 요렇게 생겼고

 밑둥부분을 꺽어서 껍질을 벗겨보면 요렇답니다

 맛은 시고 별부담없이 먹을수있구요

 어릴적 학교가는길에 봄이면 이것을 꺽어서 먹고는 했는데 튼실한것은 죽순처럼 땅속에서부터 굵게 나오고 붉은색을 띄며 신맛이 더 강해서 선호했답니다

 지금은 이것이 먹는것인줄 아는 젊은 사람은 없을듯...

 노란 애기똥풀인가요

 봄이면 지천에 피어나는 꽃

 봉재산 넓은 공터에 이제는 갈대를 심어놓았고 산책길도 만들어놓았답니다

 멋진길이되려면 아마도 몇해는가야 그럴듯해지지않을까 ~~

 송도호텔이보이는 이동에가 동춘1지구 이전에 소암이라 불리던 동네

이 동네 역시 긴 안목으로 보면 좋은 곳이될겁니다

뭐 나와는 상관이없는 일이지만 ^^

 

 소암뒷산에 핀 씀바귀일종의 꽃

 해안가 인접한 지역에서 잘볼수있는꽃

 이곳에서도 시엉이 있네요

얘는 많이자라서 색갈이 푸르러졌지만 맛은 비슷함,

 이렇게 모여서 자생합니다

 아카시아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않았구요

 2~3일 뒤면 만개하겠죠

 하얀딸기꽃

 보라색

 제비꽃

 

 완두꽁처럼 생겼는데 ..

 

 얘는 뱀딸기꽃

 얘는 파꽃

 꿀벌이 머리를 꽃사아로 박았다가 꽃들이 위낙빼곡하게 피어서 잘빠지지않아 바둥바둥 댑니다

 동춘교 를 지나서 오래된 민가작은 텃밭에핀 유채꽃

 소담하고 정겨운 집

 작은 대문 입구에 주인 이름이 적힌 우체통과 하얀 작약꽃과황매화

 

 이작은 억덕받이 동네를 지나서 조금 돌아가면 청량산 정상으로가는 길이나오고 여기부터는 걷기편한 둘레길이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난 이곳을 지날때가 느낌이 좋다

 뱀골약수터앞에 핀 이꽃은 이름이 ...?

 오후 햇살이 좋은곳에 이쁘게도피었다

 

 집으로돌아오는길에 돌아본 청량산

 화려하지는 않아도 대지위에 피어는 이름모를 풀들과 작은 꽃들...

 그사이를 날아다니며 먹이를 찿는 벌들..

5월은 그렇게 따사롭고 때로는 따가운 햇살아래서 푸르르게 변해간다

 민들레 홀씨는 바람이 실어다주는 그곳에서 이번 여름쯤에 다시꽃을 피우겠지,,,

 

 산불로 타버린 이곳에서도 생명은 다시 피어난다

 아직은 상처가 아물지않은 봉재산 ...

 그래도 산은 치유를 할것이고 변함없이 우리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라고믿네요

 봉제산 끝자락에 송도배수지가 있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작은 공원을 만들어놓았네요

 송도 배수지에서...

 송도배수지 환단에서...붓꽃

 집근처에 신축한 동춘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