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푸르르러지는 5월19일 토요일
서리산 철쭉도 보고 숲속 트레킹도할겸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히든밸리를 찿았다.
행현천 에서 바라보는 축령산 자락
행현천 근처 길가에 붓꽃 군락지가있어서 한컷 담아 본다
붓꽃 군락지 옆에 애기똥풀꽃도 피어있다
이 애기똥풀은 민가근처에 많이서식한다
팬션에 짐을 풀고 팬션 뒷편으로 시작되는 잣나무 숲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후 2시의 뜨거운 햇살도 숲에서는 마뭇가지에 가려서 내려오지못한다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뜨거운햇살과 달구어진 땅에지열이 숨을 가쁘게 하지만
이 잣나무 숲에서는 그저 평온하고 그리고 시원하다
숲을 조금 오르자 나무 그늘아래서 할머니가 고사리를 다듬고 계신다
서리산에서 꺽어오셨다는데...할머니는 서리산을 도리산 이라 부르신다
고사리는 채취한 다음 가즈런히 잡은다음 고사리 끝부분을 비벼서 떨어내신다
그래야 고사리를 오래 신선하게 유지한다고...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사리가 줄기에 남아있는 양분을 잎으로 보낼것이고 고사리는 상품가치가 떨어지게되지않을까..
걷기 좋은 숲이다
사람도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축령산 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축령산 으로 해서 절고개 서리산 철쭉동산 화채봉으로 해서 축령산 휴양림 주차장으로 가는 코스를 이용한다
해서 나는 휴양림 주차장 반대편에 위치한 히든밸리팬션에 숙소를 정하고 숲 트레킹과 서리산 철쭉꽃을 보러갈 생각이였다
아름드리 잣나무가 빼곡하게 서있다
잣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햇볓을 쬐이려고 새싹이 고개를 내민다
잣나무 숲길을 오르다 보면 임도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백련사가 나오지만 햇살이 뜨겁고 해 가 지기전에 내려와야하므로 서리산 방향으로 걷는다
산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걷는것이 그동안 내 산행 스타일이였다면 이번 은 산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그저 호젓하게 걸으면서 작은 풀 하나라도 유심히 보고
심호흡도 크게 쉬면서 도시에 찌든 공기도 뱉어내고...
포즈도 함 ...잡아보구 ㅋㅋ
임도를 따라서 조금 걷다 보면 서리산 가는 길이 보인다
이 식물 이름은 모르지만 얼마전 티비에서 보니까
산행객들이 마구꺽어 가드만,,,식용으로 쓰이나...???
이 나무는 산사랑 나무라고 친구가 가르쳐주어서 유심히 보니 역시 산사랑 나무라 불릴만하다
한 나무에서 멧산자잎과 하트모양의 잎까지...
이 돌계단을 지나고 오후 햇살을 잠시 받으며 서리산으로 걷는다
몇 칠전 내린 비에 버섯들이 잘자랐네요
그 전에 시골에서 살때는 장마철 이면 이른 새벽에 랜턴을 들고 산속을 돌아다니며 버섯을 따서 찌게 끓여먹고는 했는데...
이제는 어느 버섯이 식용인지...모르겠음
ㅋㅋ 이 버섯도 먹지않았다는....
고사리도 제법 꺽었다는 ....
저 아래 아주머니들도 고사리 꺽는중....
이 소나무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서리산 정상이다
축령산 과 서리산 자락 에는 잣나무가 무척이나 많고 그 잣나무 아래로 걸을수있는 길들이 이어져있다
한번 걸어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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