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회사일이 바빠서 산에도 못가고 옻닭을 먹고 옻이올라서 고생하고 있는 시간속에서도 꼭 꽃박람회는 가보고싶어서
일요일 야간 출근을 해야하면서도 아침에 카메라를 가지고 무작정 운전대를 잡는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해서 오전중에라도 보고오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7시가 조금넘어서 고속도로를 타고
일산에 도착하니 8시도 않됐다
개장은9시부터라고하고 대화역 근처 해장국집을 찿다가 콩나물 해장국집에서 3700원짜리 한그릇 비우고 꽃 박람회장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꽃박람회 전용버스를 타고 호수공원에 위치한 꽃 박람회장소에 도착하니 하늘은 아직 비가 내릴 조짐은 없 다.
난 꽃을 좋아한다
산을 다닐때도 꽃들에게서 눈을 떼지못하고 길가를 가다가 담장에 핀 장미를 보면 그날 기분도 업 그레이드 ~~
그래서
꽃접사도 생각중...접사렌즈 하나 지르려고 중고나라 기웃거리는중... ^^*
고양 꽃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개장한지 몇칠이 지난 시점에가서 그런가..?
꽃들이 그리 싱싱하지는 않았다
암튼 보고픈 꽃은 보았으니 나름 만족한셈~~~
세월호참사를 애도하는 노란 리본이 호수공원 저수지가 보이는 광장에 설치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애도의 표시를 하고 계신다
이런 어이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겪을때마다 막막한 심정을 어찌해야하나...
사고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이 너무도 어이없음으로 일관되게 흘러가는 국가 재난 시스템을 보고있자니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국가가 건강해지고 국민이 행복할려면 우리의 모든부분이 180도 바뀌어야 합니다
꾸준히 길게 결코 물러섬 없이 잊지말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힘으로 기본을 갖추어야 하겠지요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우의 수는 어떤 결과가 일어나기전에 대비하는것이지 결과 일어난다음에 생각하는 경우의 수는 우리를 자주 슬프고 분노하게
할것입니다 .
오늘 꽃박람회를 보면서 노란리본 나무를 보니 가슴이 미어져옵니다..
내년에는 개장 시작때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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