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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행/제주도

제주여행중...어승생악

 

사용하지않앗던 하기휴가를 휴무일과 연계해서 가을여행을 계획했다

울릉도2박3일 그리고 이틀은 대둔산을 거쳐 백양사를 거쳐오는 일정이 였으나 두가지 계획은 접어야했다

울릉도는 코스및 일정이 마음에 안들었고 아직 단풍이 들지않았음이고 대둔산 코스는 역시 아직 단풍이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는것...그리고 고속도로 운전이 오리에게는 거의 생사를 건 운전이라는것...(졸음)

해서 일정을 제주도로 바꾸었다

물론 혼자 떠났다 ..주말이 아니라서 시간들이 맞지않는 까닭이다

제주여행은 자주 하는 편이라서 이번에는 그냥 발길 닿는데로 가는거였다

비행기 티켓이 다행이 저렴한것이 나와있어서 예약하고 렌트카도 자주 이용하는 업체에서 3일 동안 렌트

했다 ..

공항에 도착하니 날씨는 흐림

첫날은 흐린날씨에서 하루일정을 시작한다

아직 숙소는 예약하지않았지만 그리 걱정하지는 않는다

돈만있으면 어디든 잘수있으니 그런 걱정들은 안하기로 했다

첫번째 오리의 일정은 한라산 단풍을 보는거였지만 날씨가 비예보도 있고해서 ..어리목에 위치한 어승생악

오름으로 올라선다

어승생악은 비교적 오르기도 쉽고 지척에서 한라산을 조망할수있는 곳이라서 올라봤다

사실 나중에야 알수있었던 것이지만 제주도의 오름들은 나름 슬픈역사를 가지고 있는곳이 거의 대부분이다

일제가 오름 정상에 포대진지를 구축했는데 그 수가 많다는것이다

결국 우리민족의 노동을 착취하고 우리의 산야를 훼손한것이다

오리가 대충 본것만해도 어승생악 .검은오름. 군산오름 등...

그리고 제주 4.3 사태때 희생당한 분들의 유골을 안장한 관음사라든지 우리의 슬픈역사가 베여있는 섬 .

이제는 관광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있지만 이전에는 유배지로 사용되었을만큼 척박한 섬 이였지 않는가

제주에 처음 올때는 몰랐던것들이 이제는 보이기 시작한다 .

 

지금 제주는 노란색 단풍이 물들어간다

차를 운전하면서 1100 도로를 달리면 노란 단풍과 햇살에 빛나는 억새를 마주한다

 

11월1일 제주여행 첫날

어승생악을 찿았을때는 1100도로 걷기 행사가 있던날 이였다

 

한라산도 강수량이 적어 게곡에 물들이 없다

올해는 100년만에 처음인 가뭄이란다

비라도 많이 내려야할텐데...

어승생악을 오르며 만나는 조릿대

어승생악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어리목코스다

 

 

 

 

 

 

 

 

 

어승생악을 내려와 한라산 둘레길을 가본다

한라산 둘레길은 코스가 이어진 길이라서 차도도 있다

한우를 키우는 목장 길을 억새가 제법 흐드러지게 피었다

 

 

여행 첫날...

오후에는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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