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나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뜨거운 여름이 좋을리없다
그렇다고 쉬는 날
집에만 있을수도 없고...수요일 백우산과 용소계곡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서 따라간다
홍천에 위치한 백우산
산행 후 용소계곡을 따라걸으면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도 하고 나름 괜찮은 곳 ..
가족고개-바위전망대-백우산-도관리3거리-굼넘이재-삼거리-매봉-삼거리-용소계곡-작은너래소-
큰너래소-장여울 주차장 산행거리 12.8km 5시간 정도
가족고개부터 백우산 까지는 계속 오름길에 깔딱이 능선을 세번인가 지나야하고 육산이라서 숲속길을
걸으니 조망은 없다 .
그래도 용소계곡에서 쉬어가는 휴식은 좋았다
가족고개
오늘 산행 들머리는 이곳
6.25전사자 발굴 을 부대에서 한다고 ...걸으며 내내 생각해보았다
이곳에서 벌어졌던 전투
바위도 없고 숨을 곳이라고는 없는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니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그 고귀한 젊은 군인의 피로 지켜진 나라
분단이 가져온 동족상잔의 비극
아직도 치유되지않고 진행형인 대치국면은 늘 걱정이다
세상에서 그 어떤것 보다도 생명보다 귀할수는 없다
전쟁은 모든걸 짖밟아버리는 참혹함 이다
그래서 전쟁에서 죽어간 젊은 영혼이 안타까웁다
산행 2시간만에 백우산에 도착
사진을 찍느라 뒤에서 쳐져 걷느라 꼴찌로 정상에 도착 ㅋㅋ
능선부분은 내내 이런 숲길
용소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만나는 다래 들 ..용소게곡에는 정말 다래가 많다
포도송이 열리듯 많이도 달린 다래들 ...
산행길의 갈증을 풀어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새콤한을 맛보게해주는 산딸기들 ...
가평휴게소에서 간식거리로 사온 찰옥수수
찰옥수수는 이래야해 ~~
정말 부드럽고 쫄깃하고 ㅎㅎ
정상에서 간식거리로 술을 곁들일때 오리는 그냥 지나쳐서 이 옥시시 로 간식을 대신했다
아직도 내려가야할 길이 멀고 ..그리고 더워서 오린 술 못마심 ㅎㅎ
용소계곡에서 쉬어간다
이곳에서 일행분들이 권하는 술을 몇잔 마셨다
시원한 계곡이 역시 짱이다 ㅎㅎ
산행은 집어치우고 용소계곡에서 트레킹 후 이렇게 자리펴고 앉자서 놀고 오는것도 좋을듯
용소계곡 주변 길에서는 식물들이 다양하다
돌단풍과 이끼류 ...
이끼속에 피어나는 작은 이 버섯이 귀여워 담아본다
용소계곡길은 내내 이런 길 이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이런 날...무지 더운 날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용소계곡
오늘 백우산 과 용소계곡길
더웠지만 즐거이 걸었던 날 ~~
아침에는 어느 분이 맛있는 토스트에 블랙커피 를 협찬해주셔서 맛있게 먹엇고
산행 후 뒷풀이로 먹엇던 비빔메밀국수와 두부전골 도 맛있었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스크림 도 협찬해주신 분 때문에 달콤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ㅎㅎ
야간근무 후 잠도 못자고 강행한 백우산 ...그 여파가 3일을 가더라는 ~~ㅎㅎ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에서...만항재.바람의언덕.해바라기축제 (0) | 2017.08.12 |
---|---|
태백만항재 와 바람의 언덕에서 ...야생화 (0) | 2017.08.12 |
천상의 화원 ..덕유에서 (0) | 2017.07.23 |
7월 천상의 덕유산 (0) | 2017.07.22 |
흐린 날 관곡지에서... (0) | 2017.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