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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8년

시흥갯골공원 의 오후

근무형태가 8월부터 바뀌고 외부 산악회와 시간이 잘 맞지를 않는다

오늘은 야간근무 후 오후에 딱히 갈때도 없고 시흥갯골공원을 가본다 

초딩 중딩때 여름과 가을이면 갯골에서 망둥이 낚시를 하고는 했던 시절 이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염전과 그 뒷편에 있었던 갯골

오늘 찿아가보니 감회가 새롭다

옛날의 흔적이라고는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마 관리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갯골에도 가을이 오고있었다

갈대도 노란색 주황색으로 물들어가고 봄이면 나물로 무쳐먹던 칠면초 도 아직 그대로 남아 독특한 향기를 간직하고 있고

억새도 그대로 이지만  농게와 방게 털개  얘네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갯망둥이 (짱둥어)도 그 때는 무척이나 흔했는데 ,,,

살다가 보니 너무 무심했던 유년시절의 놀이터 갯골

그 갯골에 가을이 오고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다

이때 쯤이면 시골에서는 저녁밥을 하느라 아궁이에 불을 때어서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고

집밖에서 노는 아이들을 부르는 엄니들에 목소리가 들리고는 했었다

기억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2018년 가을에 찿아본 유년시절의 놀이터 시흥갯골공원 에서 ,,,

니콘D5300에 16-85렌즈 로 담아본 시흥갯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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