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5일 09:00 회사 산악회원들과 청평역에 도착하였다
구청평역을 통과하여 신청사를 지나 호명산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만에 호명저수지에 도착하였다
호명저수지는 680m산 정상부근에 있는 수력발전용 저수지로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다
낙옆이 수북하게 쌓인 산등성을 지날때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겨웠다
다소 날씨는 쌀쌀했지만 산행하기에 좋은날 이여서 기분이 좋았다. 햇살의 느낌도 좋았구..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역광도
보기 좋았다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호명 저수지를 운행하였고 개인차량은 이용할수가없다
요금은 천원이며 48인승 버스가 운행하고 주차장에서 호명저수지 전망대 까지는 대략3.5km이다
구 청평역을 지나서 신청사로 가기전 텅빈 철로가 11월의 늦가을 분위기와 같다
아침 날씨는 하늘에 검은 구름이 간간히 있고 텅빈 긴 철로는 그 여정을 끝내고 과거속에 묻혀가고...
우리는 그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청사를 지나서 청평역의 그 길었던 여정을 처음부터 보아왔던 호명산으로 향한다
구 청평역
인적 없는 텅빈 구청평역내... 철로만이 기억하고있다
이위를 지나쳐간 수많은 군상들의 이야기를...
구청사를 지나 조그만 마을을 지나면 신청사가 나온다
신청사 역시 사람이 없다
신청사를 지나오면 가을 추수가 끝난 논에 볏짚단들이 논바닥에 그대로 놓여 있다
청명 유원지를 지나서 호명산으로 가게된다
청명유원지도 인적이 없다
청명유원지 입구의 멈춰버린 분수대와 고목 사이로 호명산이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걸음을 재촉한다
작은 개울을 지나서 호명산 입구 에 이르기전...
가을밭도 추수가 끝나고 텅비어있다
산행한지 30분쯤 청평댐이 보이는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
더워서 겉옷은 벗어서 배낭에 넣고... 찍지 ^^
청평댐...
청평댐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11월의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저멀리 능선들의 실루엣이 아련한 추억처럼 보이고...
햇살을 받은 갈대 몇개가 운치를 더하고...
산행한지 얼마되않아서 호명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호명산에서 오리가 ...서다 ^^
양지바른곳에서는 버들강아지가 때이른 봄을 기다리며 있고...
호명산 저수지를 배경으로 ...
호명산 저수지 근처 몇개의 갈대가 역광에 하얀 속살을 내비친다
11월의 12시 햇살은 갈대를 따스하게 감싸 안았다
오리는 행복했다 ...일요일 정오 갈대사이로 햇빛의 따스함을 가슴에 담았다
기분이 들떠서 가벼운 허밍을 흥얼거리며...^^
호명 저수지...
저수지 전망대 오르는 길
호명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아래 벤치 풍경 ...
저벤치에 앉자서 호젓하게 11월의 오후 한나절을 잠시 즐기다가 산행을 마무리 하는것도 행복한 일요일 ...
11월 15일 13:00 의 호명 저수지
호명저수지에 내린 눈송이 같은 저 홀씨의 꽃이름은 무엇일까요 ??
노래라도 부르고 싶어지는 순간 입니다..,
아니 듣고 싶습니다 ㅋㅋ 나 오리는 노랠 잘못합니다 ^^
나즈막이 흥얼거리는 아무 노래라도 좋았을 오후 였습니다
눈으로 가득찬 하얀 세상이 그리워지는 오후 입니다
오늘 산행은 산행시간도 짧고 산행지도 멀지않아서 일찍 집으로 옵니다
저녁 햇살도 아름답군요
송도 바다위로 노을이 집니다
이제 집에 가까워옵니다
오늘 산행도 무사히 마치고 나의 집으로 가는길...
좋은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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