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마지막 눈산행 덕유산

올 겨울 마지막 산행은 덕유산이였다

오대산과 덕유산을 고민하다가 덕유산으로 낙점했다 ^^*

덕유산으로 가기전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2월18일 업로드 된 산행후기에서  눈이 제법 내려있었다

다만 차량을 가지고 가는거라서 주차문제는 상관없지만 산행 후 다시 주차한곳 까지 가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무주리조트에 주차하고 곤도라를 이용해서 설천봉에 오른 후 시간되는데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오는 방법

을 생각했다

날씨가 춥지않으니 중봉에서 비박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추운 밤

텐트속에서 누워 자기는 싫었다

여름 밤이면 뭐 생각해볼수도 있겠지만 ...암튼 덕유산의 비박은 올해 꼭 해보고 싶다 

덕유산으로 정하고나니 문제가 또 발생한다 

평일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스키시즌이 절정인 시기에 토요일은 곤도라 예약이 쉽지않다

무주리조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20일 날 예약상황을 보니 오후 2시30분 부터 가능했다

그전 시간은 이미 예약완료된 상태...

늦은밤 까지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다가 10시30분에 자리가  하나 보이길래 예약하고 취침 ~~

아침5시30분에 일어나서 배낭과 카메라를 챙기고 6시30분에 인천에서 출발 9시 20분에 주차장 도착

2시간 50분걸렸다

표 구입하고 곤도라 타는데 10시45분 이다

1시간을 줄서기를 하고 드뎌 설천봉에 오른다 ^^*

ㅎㅎ 아직 설천봉과 향적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눈이 남아있었다

18일에 사진들보니까 완전히 멋진 설경이였던데 많이 녹았다 그래도 이 정도만 보여줘도 어디 임~~

설천봉으로 오르는 사람들 ...토요일은 산에 잘오지않는데 와보니 역시 주말에는 다닐곳이 여의치 않다

사람이 넘 많다는거~~

설천봉에서 곤도라 탑승장을 당겨본다

향적봉에 사람들이 많아서 인증샷은 포기하고 중봉으로 향한다

중봉으로 가는길 눈꽃도 이쁘다  뭐 좀 먹고 가려고 양지바른 바위에 앉자서 지나가는 산행객들을 담아본다

줌렌즈의 유용성은 이럴때 좋다

어떤 이들은 단렌즈 가 진정한 사진을 담는 렌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오리는 동의하지않는다

물론 가능하지만 그럴  필요에 의해서 행하여 지는것이지 딱히 이게 정답이다는 없다는 생각 ~~

뭐 연출된 사진과 특정한 여행이라면 단렌즈도 답일수는 있다

하지만 오리는 그런것과 연관이 없으니...저가형 줌이 최고라오 ~~

ㅎㅎ 양지바른 바위에 앉자서 지나가는 산행객 바라보는것도 나름 재미있네...

곤도라 타기전에 편의점에서 구입 한 전주 수제쵸코파이를 먹어본다

지난번 전주한옥마을 축제때 먹어본것보다 산에서 먹는게 더 맛있다능거 ~~

일요일에 올까도 고려했는데 ...클 날뻔 했다는거 ~~

날씨가 이리도 따듯하니 내일이면 더 많이 녹을텐데 암튼 토요일을 선택한것이 따봉~~

중봉에 도착

저 아래가 덕유평전

중봉 에서 백암봉으로 이어지는 길 은 평전으로 봄이면 야생화가 많이피는곳이라고~~

중봉에서 오리 셀카

안성매표소에서 올라서 동엽령을 거쳐 중봉으로 오르는 사람들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닌데 헐떡이며

오르고들 계신다...산행주 한잔씩 하셨나보다 ^^

백암봉으로 간다

백암봉으로 가는길에 돌아본 덕유평전

아직은 느낌상 겨울이지만 이미 입춘이 지났고  봄이 오고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덕유평전의 초록색 이다.

사진상의 색감도 눈이 녹은 곳에는 새싹이 자라고있음을 보여주는 연초록색이 완연하다

산악회분들이 덕유평전에서 음악감상을 하고있다

어느분 이신가 ~~

멋들어지게 가곡을 부르신다

봄을 재촉하는 노래려니~~

중봉에 오르며 양지바른 눈꽃앞에서 ...

오늘도 니콘렌즈와 시그마 렌즈를 사용하는데 니콘은 진득한 색감이고 시그마는 화사한 느낌의 사진이

나온다 .

장단점이 있겠지만 니콘 렌즈로 담은 사진은 모두 밝기를 두 스탭 정도 올려서 보정했다

눈이 많이 녹기는 했어도 나름 운치있는 설경이다

오리도 인증샷~~

산행하시는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부탁하시길래 오리도 이 참에 인증샷 남겨봄 ^^

5시간 가량 쉬엄쉬엄 덕유산 능선에서 설경을 보며 노닐다가  곤도라를 타기위해서 내려오니 줄이 길게

뻗쳐있다 ..이래저래 오늘은 줄서는 날 ~~

그래도 올겨울 마지막 눈꽃을 보고 가노라~~

그리고 오랜만에 먹어본 남도의 맛

청국장

정말 오랜만에 오리 입맛에 딱맞는 청국장을 먹고 올라와서인가

인천까지 즐겁게 운전하고 왔네요

이래저래 덕유산의 느낌은 늘 좋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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