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 의 산행및여행/2016년

부산 태종대 절영해안길


3월15일 회사동료들과 떠난 3월 정기산행

회사 산악동호회 모임이 70여명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나 혼자 아니면 서너명 이 산행을 한다

이번 3월 산행도 참가자가 별로없어서 외부 산악회를 이용해서 부산 절영해안길 트레킹으로  갔다왔다

이제껏 부산 태종대를 가본적이 없고 모두들 태종대를 좋다 하길래 이번 기회에 가본다

아침 동막역에서 6시15분 버스 인데 30분이 넘어도 오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

혹 회사동료가 약속 장소에 나오지않아서 버스가 기다린건 아닌지~~

역시 불안감은 기우가 아니였다 ㅋㅋ

어제 저녁에 술을 마니 마셔서 못나온다고...지난달 내변산에서도 두명이나 펑크내서 오리 혼자 갔는데

그래서 욕 바가지로 먹었는데...젠장 또 연타로 곤란하게 한다  ..

참 뭘 해본다는게 이리도 힘들다 ^^;;


6시40분에 동막역에서 출발해서 부산 절영해안길에 도착하니 12시

5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넘 ~~ 넘

지루했다

이래서 버스타고 멀리 가는게 싫다

좌석넓이도 좁고 ..


그리고 트레킹도 5킬로 정도 걷고 ...끝

태종대는 가보지도 못하고 ...앙~~

이럴려고 왕복11시간이나 걸리는 부산 을 왔던가 ㅠㅠ


차라리 이정도 의 해안이면 집에서 가까운 서해섬이 백번 좋은 선택


그래도 왔으니 불평일랑 접어두고 즐겁게 놀다가 가자구요 ^^

절영해안길 시작



말이 해안길이지 통행하지 말라고 철책으로 막아놓고 ...담치기해서 넘어가고 ~~ㅋㅋ

초반부터 엉망~~

트레킹 시작한지 20분도 안되어서 자리를 펴고 라면을 끓이고 간식들을 드신다

헉~~

적응해 볼려고 해도 영~~

어느 아주머님이 산에서 채취한 나물모듬이 라며 먹어보라는데 ..맛있다

얻어먹는 김에 돌배주도 서너잔 마신다 ^^




트레킹클럽 사장님 ...

사진 을 주로 하는 동호회 개념의 여행사 라서 ..산행보다는 출사나 트레킹 위주로 운영된다

절영해안길




절영 전망대에서...

열쇠에 기원을 담아 매달아 놓았다

뭐  이런 말하면 뭐 하지만 ...우리의 사랑 "영원히" ~~ㅎㅎ

아무쪼록 그리 하시게 ~ ^^*

그 맘 변치말고 영원이는 아니더라도 오래오래 참고 견디시게나 ...그 약속



바다낚시 하시는 분들

저기를 어찌 건너갔누~~



물오리 나무의 꽃도 피고...


해안 절벽위에 남향으로 지어진 저 아파트는 전망은 좋겠네~

때로는 너무 쓸쓸도 하겠고~~


미역을 말리는 중

날씨가 좋으면 이틀 이면 다 마른다고..




해안가 에 자리잡은 좌판

할머니들만 장사를 하신다

번듯한 가게도 없고 해안 트레킹하는 사람 위주로 장사를 하시는듯~~

영희 할머님 이라시는 분 좌판에서 뿔소라 랑 해삼이랑 돌멍개 그리고 써비스 로 성게 몇마리~~



일반적인 성게는 아니다

서해안에서도 가끔 보이는데 맛은 최고다

시커먼 멍개보다 훨 맛있다


영희 할머니...손질이 깔끔하시다 ^^


뿔소라...제일 맛있다

해삼

돌멍게~~

소주한잔에 꼬들꼬들한 뿔소라 한점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니  행복하구나 ~~^^*


태종대 입구 에서...

동백꽃 이 애인이나 되는것 처럼 ~~ ㅎㅎ


부산 돼지국밥

나름 맛은 괜찮았다


김해농고 의 매화

나름 김해에서는 유명한지 축제도 있다


매화가  고목에서 피는곳은 그리 많지않다

이곳 매화나무는 수령이 꽤  되는듯 ...

매화향기 그윽한 3월15일 오후









김해농고에서 5시에 인천으로 출발

운전기사분이 열심히 달려오신 덕분에 인천에 도착하니 11시35분

집 아래 청기와 뼈해장국 집에서 뼈찜을 시켜놓고  소주한잔하며 뒷풀이...산악회 동료와 오랜만에 한잔 ^^*



306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제산 벚꽃길에서...  (0) 2016.04.10
구례 누룩실재 길에서  (0) 2016.03.27
아침고요수목원에서..Close-up   (0) 2016.03.05
아침고요수목원에서..캐논100d  (0) 2016.03.05
천리향 접사  (0) 20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