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일요일
하늘은 희뿌연 미세 먼지로 뒤덥히고 ...따스한 날씨에 벚꽃들이 만개했다
최근에 너무 무리해서 운동한 탓에 양쪽 무릅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걷기도 불편해 어제 오늘 휴일에도
산행을 하지 못했다 .
토요일...
이런 몸 상태 때문에 친구와 산행 스케즐도 취소하고 오랜만에 오리의 요리솜씨를 발휘해 보앗다
쭈꾸미 돼지볶음 ...
넘 맛있다고 칭찬~~^^;;
저녁에 집근처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하고..
일요일
뻐근한 무릅이 아직도 아파오고...
카메라를 챙겨서 동네 뒷 산에 오른다
벚꽃이 만개한 이번주 가 절정일것 같아서...
벚꽃 구경하고 점심시간쯤에 동네 화원에서 철쭉나무랑 작약 산나리를 구입해서 아버지 산소에 갔다
한식날에 찿아뵙지 못했서 ...
민들레
사람사는 어느곳에서든 피어나는 꽃
민들레도 외로운게 싫어서 사람곁에 자리잡고 피었는가..
아무튼 끈질긴 생명력 하나는 최고인 민들레 .
그래서 더욱 정감이가는 꽃인지도 ~~
아파트 입구에 벚꽃
가로등불빛 아래에서는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일요일 오후
모녀의 다정한 포옹이 정겹다
사람이 사람을 포옹한다는건 심장과 심장이 맞닿아서 따스한 온기가 전달되고 평온함 이 느껴진다 .
안는다는것
그것은 사랑의 시작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안아주고 싶은것은 내 심장의 온기를 나누어주고 싶은 것 ...
돌단풍... 꽃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모르면 이웃 블로그에 가서 찿아낸다 ^^
얘도 이름을 몰랐는데 그렇게 해서 알았다 ^^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것은 생존 전략이다
나무 또는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것은 이동하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 종을 퍼트리는 전략
꽃을 피워서 달콤한 꿀 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수정하여 맺은 열매는 익기전에는 맛이없게해서 못먹게하고
충분하게 과육의 씨앗이 영양분을 축척하고 방어막인 껍데기를 완성 하면 맛있는 향기와 달콤한 과육을
내어주어서 이동하는 동물이나 사람이 먹게 끔 해서 종의 이동을 할수있게 하는 고도의 전략인 셈이다
미세먼지가 자욱해도 비가 내려도 꽃은 핀다
꽃이 피면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사람들의 마음도 이뻐지고 사랑에 빠진다
꽃이피면 설레인다
사랑할 그 누구인가를 찿아 나선다
여리고 여린 저 꽃잎
여린 꽃잎에서 세상의 모든것이 시작된다
우리의 사랑과음악 그리고 삶 도 ~~~
긴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날에 늘 그렇듯이 새싹을 피워내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일생을 지켜내는 나무
이제 벚꽃나무에도 푸르른 잎새가 자라기 시작한다
초록의 잎새와 꽃이 함께하니 더욱더 보기 좋아라 ...
조팝나무... 어째 아닌것 같기도하고 ~~
까치도 봄맞이 준비에 한참이다
미세먼지로 우울할것 같은 봄
꽃이 있어서 그래도 이봄 은 아름답다
4월10일 오후의 봉제산길에서...
4월 의 봄은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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