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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6년

봉제산 벚꽃길에서...


4월10일 일요일

하늘은 희뿌연 미세 먼지로 뒤덥히고 ...따스한 날씨에 벚꽃들이 만개했다

최근에 너무 무리해서 운동한 탓에 양쪽 무릅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걷기도 불편해 어제 오늘 휴일에도

산행을 하지 못했다 .

토요일...

이런 몸 상태 때문에 친구와 산행 스케즐도 취소하고 오랜만에 오리의 요리솜씨를 발휘해 보앗다

쭈꾸미 돼지볶음 ...

넘 맛있다고 칭찬~~^^;;

저녁에 집근처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하고..


일요일

뻐근한 무릅이 아직도 아파오고...

카메라를 챙겨서 동네 뒷 산에 오른다

벚꽃이 만개한 이번주 가 절정일것 같아서...

벚꽃 구경하고 점심시간쯤에 동네 화원에서 철쭉나무랑 작약 산나리를 구입해서 아버지 산소에 갔다

한식날에 찿아뵙지 못했서 ...



민들레

사람사는 어느곳에서든 피어나는 꽃

민들레도 외로운게 싫어서 사람곁에 자리잡고 피었는가..

아무튼 끈질긴 생명력 하나는 최고인 민들레 .

그래서 더욱 정감이가는 꽃인지도 ~~

아파트 입구에 벚꽃

가로등불빛 아래에서는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일요일 오후

모녀의 다정한 포옹이 정겹다

사람이 사람을 포옹한다는건 심장과 심장이 맞닿아서 따스한 온기가 전달되고 평온함 이 느껴진다 .

안는다는것

그것은 사랑의 시작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안아주고 싶은것은 내 심장의 온기를 나누어주고 싶은 것 ...


돌단풍... 꽃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모르면 이웃 블로그에 가서 찿아낸다 ^^

얘도 이름을 몰랐는데 그렇게 해서 알았다 ^^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것은 생존 전략이다

나무 또는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것은 이동하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 종을 퍼트리는 전략

꽃을 피워서 달콤한 꿀 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수정하여 맺은 열매는 익기전에는 맛이없게해서 못먹게하고

충분하게 과육의 씨앗이 영양분을 축척하고  방어막인 껍데기를 완성 하면 맛있는 향기와 달콤한 과육을

내어주어서 이동하는 동물이나 사람이 먹게 끔 해서 종의 이동을 할수있게 하는 고도의 전략인 셈이다


미세먼지가 자욱해도 비가 내려도 꽃은 핀다

꽃이 피면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사람들의 마음도 이뻐지고 사랑에 빠진다

꽃이피면 설레인다

사랑할 그 누구인가를 찿아 나선다


여리고 여린 저 꽃잎

여린 꽃잎에서 세상의 모든것이 시작된다

우리의 사랑과음악  그리고 삶 도 ~~~


긴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날에 늘 그렇듯이 새싹을 피워내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일생을 지켜내는 나무

이제 벚꽃나무에도 푸르른 잎새가 자라기 시작한다

초록의 잎새와 꽃이 함께하니 더욱더 보기 좋아라 ...

조팝나무... 어째 아닌것 같기도하고 ~~



까치도 봄맞이 준비에 한참이다


미세먼지로 우울할것 같은 봄

꽃이 있어서 그래도 이봄 은 아름답다


4월10일 오후의 봉제산길에서...

4월 의 봄은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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