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이

목요일 아침

소야도 섬산행이 있는 날

연안여객터미널에 8시에 도착햇다

원래 오리가 좀 게으른 편이라서 시간이 촉박해서야 도착했는데 오늘은 일찍 도착했다

평소에 안하던 짓을한 탓일까

안개로 출항이 계속 연기된다

8시30분 출발이 9시 다시10시 다시11시...젠장~~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다

표를 환불받고  어데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강화나들이로 행선지를 다시 정했다

오랜만에 강화도로를 달려서 작년인가 개통한 석모도 다리를 건넌다

다라를 건너서 무작정 우측 해안도로 달린다

그 길에 보문사가 있네 ...ㅎㅎ

주차료2000원을 내고 베낭가방을 매표소 입구에 맡기고 눈썹바위 까지만 오른다

오늘도 폭염

무지 덥다

오리는 여름이 싫다 ~~ㅠㅠ

보문사 와우부처

참 편하게 잠드셧네 ..

보문사는 카메라 앵글이 별로엿다

오리가 실력이 부족한탓 이려니..하오^^

눈썹 바위에서 불공드리는 여행자

보문사에서 내려다본 전경

저 아래 최근에 유명세를 타는 미네랄온천이 있어서 조금 후 내려가 들려본다

온천도 했겠다

출출하니 늦은 점신을 먹으러 온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뜰안에정원 음식점에 들렀다

온통 꽃으로 꾸며놓은 나름 아기자기 한 식당

간장꽃게정식을 시켰다

꽃게 나오기전 오디 샐러드와 묵무침이 나온다

간장꽃게의 맛은 그닥

좀 쓰디쓴 맛이 나서 ..이렇게 별로인 꽃게는 처음

우리 엄니가 해주는 간장꽃게에 비하면 아니올시다 ..

꽃게를 먹고 커피를 찿으니 2층에 올라가면 쑥차와 아메리카노가 있다고..

2층에 올라와보니 이런 느낌

꽃게를 제외하고는 괜찮은 분위기

소야도를 가려다 안개로 인한 출항지연으로 찿은 강화도

얼떨결에 보문사에 미네랄온천에 간장꽃게 까지...

가끔은 이런 여행도 좋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