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휴무일이라 차를 몰고 잠진항으로 달린다
무의도를 가기위해서다
잠진항에 도착 하니 배가 막 출항하려고해서 부랴부랴 표를 구입해서 마지막으로 승선...^^*
사실 지난주에는 장봉도를 갔다가와서 이번에는 내륙 산이나 갔다가 올까도 생각했지만 넘 덥고 요즈음 비도 내리지않아서
계곡 물도 없을것 같아 늘 실패 확률이 적은 편안한 섬 트레킹을 택했다.
코스도 무의도 선착장이 아닌 하나개 해수욕장 들머리인 언덕에 차를 세워두고 호룡곡산 산림욕장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광명항으로
그리고 덕점 방파제로 해서 소무의도로 ...그렇게 5시간을 걸었다
햇볕은 따갑고 광명항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비싼 카메라 렌즈도 바위에 부딪혀 해먹었지만 다치지않은것도 다행...
그러려니 수긍하고 초점을 잡아보니 다행히 포커스 모터는 이상이없고 줌링과 수동초점링이 찌그러져 움직이질 않지만 소무의도 를
사진에 담을수있어서 그나마 다행~~
무의도행 배에서 ...갈매기들~~
2층에서 새우깡 놀이에 재미들이신분들~~
차를 세우고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사실 요즈음 운동을 한 시간이 없어 기본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서 풀 코스 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호룡곡산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아침도 제대로 먹지않고 나와서인지 시작하자마자 배가 고프다
가지고간 감자랑 자두를 먹고 ~~
호룡곡산 전망대
호룡곡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하나개 해수욕장 저 멀리 실미도
햇살은 뜨겁고...
능선에 자란 울창한 나무는 햇볓을 막고 나무그늘 사이로 시원한 바람도 준다
숲 사이로 걷는건 여름 산행에서 반가운 일....
사슴벌레가 나뭇잎에 앉있다가 오리가 가는 바람에 놀랐나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광명항으로 내려가는길에 한컷...
여기에서 카메라 렌즈가 중상을 입는다 ~~
바위에 올라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다가 다리가 꼬여서 자빠지며 카메라를 내동댕이 쳤다 ㅠㅠ
무의도 산행은 끝나고 광명항에 도착
멍멍이가 바라보는 눈빛이 우째 오릴 조롱하는듯 ~~ ^^;;
넘어진걸 알고나 있는듯...
덕점 방파제로 발길을 돌려서 무어가 있는지 확인해보구 ...
몇 사람이 방파제 뒷편 해변에 타프를 치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덕점 방파제를 들러보고 소무의도로 가는중...
햇살이 뜨거우니 물고기를 말리는게 아니라 모두들 빨래를 널어놓았다
소무의도 다리를 놓기전에는 배를 타고 갔어야 했던곳이 이제는 걸어서도 가고 주민들은 차도 운행을 한다
왼쪽 떼무리선착장 뒤로 돌아오르면 부쳐깨비 전망대가 나오고 부처깨비전망대가 나오고 부처깨비 길을 돌아서면 몽여해변이 나오고
명사해변길을 지나 해녀섬길을 올라서 모예제길을 내려오면 마주보는길 구간이다
떼무리 선착장뒷편 해변
부처깨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룡곡산 방향
몽여해변
몽여해변길
몽여해변에서 바라보는 송도 신도시
명사 해변길
해녀섬
예전에 저곳 섬주변에서는 해삼이 많이 잡혔다고한다
안산 전망대에서 해녀섬길로 내려가는 길에서
해녀섬길
몽여해변마을에서 때무리선착장으로 넘어가는 작은 도보 길
소무의도 작은 섬이라서 조그만 짜투리 땅이 있으면 밭작물을 가꾸고 논이 없다
햇볕이 따가운 오후
촌노께서 달콤한 오수를 즐기신다
얼마나 달콤한 오수를 즐기시는지 오리가 지나치는데도 모르신다 ^^
오수를 즐기시는 촌노의 밭에서는 토마토가 익어간다
해풍에 자란 저 토마토는 맛도 좋을텐데~~
이 집앞을 지날때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오후의 일상적인 목소리들 ...소소한 일상의 대화
이렇게 한적한 오후의 섬길을 걷는다는건 한적하다못해서 고요한 적막감도 흐른다
모든것이 멈취져버린 뜨거운 오후의 조용한 섬 ~ 소무의도
위풍을 막아보려고 그랬을까
외벽에 두꺼운 나무판을 둘러놓은 특이한 건물도 본다
그 아래 홀로 핀
흰색 꽃이 조용한 섬의 일상을 잘 대비시켜준다
소무의도를 나와 광명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언덕 주차한곳에서 내렸다
산딸기가 갈증에 지친 오리눈에 포착
서너개를 따서 입에 넣으니 새콤한맛이 넘 좋다 ^^
집으로 오는길에 황해 칼국수 집에 들러서 1인분을 시켰는데 세수대아만한 그릇에 많이도 주신다
저걸 우찌 다 먹으라고 ~~
정말 맛있다
조개가 저리 많이 들어가니 안맛있으면 이상하지 ...
1인분에 들어간 조개들..조가비2개 바지락하고 동죽 이 주종이다
ㅋㅋ 어찌 다먹을까
고민이나 하지말지~~~
언제나 섬 트레킹은 호젓함을 선사한다
덕적도가 그랬고 장봉도가 그랬고 무의도 그렇다
자월도도 또한 그랬고...
다음에 찿을 굴업도도
그러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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