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수월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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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77 m |
위치 | |
위치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
좌표 | 북위 33° 18′ 01″ 동경 126° 09′ 26″ / 북위 33.300325° 동경 126.157222°좌표: 북위 33° 18′ 01″ 동경 126° 09′ 26″ / 북위 33.300325° 동경 126.157222° |
수월봉(水月峯)은 높이가 해발 77m로 제주시 남서쪽, 모슬포(慕瑟浦) 북서쪽에 위치하며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한경면 고산리에 가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다. 이 들판 끝 해안가에 솟아있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수월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봉우리로 수월봉의 정상에는 고산기상대(高山氣象臺)라는 기상대가 있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다.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수월봉 특공기지
수월봉 특공기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에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해군이 구축한 동굴 기지로 제주도의 서쪽 끝에 해당되는 한경면 고산리 해안가에 솟아 있는 수월봉 단애면에 동굴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직선형 갱도 10여 곳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대공화기 진지 추정 2곳 등의 군사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수월봉 갱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직선형으로 판 특공기지 앞에 특공정 유도로 시설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시멘트와 자갈을 섞어서 만든 이 유도로 시설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겼다가 썰물 때만 그 형체가 드러난다. 유도로 시설은 특공 정을 발진하기 위한 시설로서, 당초에는 갱도 입구에서부터 연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양(震洋) 부대가 주둔했던 수월봉 특공기지는 일부 구간이 파손되긴 했으나 원형을 보여 주고 있는 유도로 시설과 대공화기 진지 두 곳 등 다양한 특공 시설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일본 해군 특공부대의 제주 주둔과 진지 구축 실태를 보여 주는 중요한 역사 현장으로 보존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
고산리 마을에 누나의 이름은 수월이고 남동생의 이름은 녹고인 남매가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홀 어머니가 중병에 걸렸는데, 백약을 써봐도 효험이 없었다. 마침 지나가던 스님이 남매에게 처방을 말해 주었다. 남매는 스님이 말해 준 100가지 약초를 구하려 사방을 돌아다녔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99가지 약초는 구했는데, 한 가지 약초, 즉 오갈피를 구할 수 없었다.
남매는 바닷가를 지나다가 낭떠러지 절벽 중간에 오갈피가 있는 것을 찾아내었다. 남매는 단숨에 산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절벽 중간으로 내려갈 방법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누나가 동생의 팔을 잡고 내려가기로 하였다.
다행히 누나는 약초를 캐어 동생에게 건넸는데, 마지막 약초를 캤다는 기쁨에 동생이 그만 누나의 손을 놓고 말았다. 그 순간 누나는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녹고는 죽은 누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이 샘이 되어 지금도 흐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수월, 노꼬라는 남매가 어머니가 병을 앓아 약초를 캐는 도중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하여 수월봉, 노꼬물이라 불린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 77m의 봉우리로 절벽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은 화석층이 뚜렷하여 자연의 신기함을 더하는 곳이다. 수월봉에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섬인 차귀도가 내려다 보이고, 더욱이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차귀도에서 배낚시 후 송악산을 가는 여정에 수월봉을 둘러보기로 했다
차귀도. 고산항에 오징어 말리던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제주도 어디에나 경작하고 있는 청보리와 밀들이 한창 여물어가고 있어서 운치가
더한다
어릴 적에는 그렇게 운치 있다고 느껴 보지 못했던 보리와 밀이 이제는 왜 이리도 정겹게 다가올까
수월봉을 가기 위해서 고산항을 떠나오다가 돌아본 풍경
와도 와 고산항이 밀과 어울려 목가적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다 익어버린 밀
푸른 하늘과 대비시켜 보았다
물론 청밀있었으면 좀 더 생동감 있고 좋았겠지만 이런 풍경도 제주에서 느끼는 호사
밀밭 너머 저 멀리 산방산도 보이고...
이번 여행은 제법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수월봉까지 차를 몰고 올라갈 수 있어서 힘은 들지 않았다
주차장에 있는 작은 카페
동네분이 공동 운영한다고 한다
제주에는 이 처럼 공동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제법 있다고... 좋은 발상 같다
바람의 언덕 & 작은 카페와 매점
다소 긴 상호
그 집에서 맛본 땅 초티
땅콩과 곡물 튀긴 것을 흰 초콜릿과 검은 초콜릿으로 버무려 놓은 것
정말 맛있었다
택배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중간 사이즈가 3000원
큰 것이 5000원
커피와 먹어야 환상궁합이라고 카페 매니저 아저씨가 귀띔해주었는데 ㅋㅋ 오리는 오미자주스에 땅 초티
지금 생각해도 맛있었다는...
해맑음 펜션도 운영한다고...
영산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와 와도
수월봉에 얽힌 전설을 찾아보고 나서 사진을 편집하다가 보니 우연히도 절벽의 옆모습이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사람 형상
죽은 누이가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수월봉을 내려와 수월봉에서 고산항을 잇는 올레길을 걸었다
제주도는 모든 곳이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흘러내린 용암 하며 겹겹이 쌓인 화산재와 그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단층대
화산재가 쌓인 단층대를 쇄설층이라고 한다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 |
종목 | 천연기념물 제513호 (2009년 12월 11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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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211,011㎡ |
소유 | 국·공유 및 사유 |
위치 |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616-1번지 등 |
좌표 | 북위 33° 17′ 53.89″ 동경 126° 10′ 38.8″ / 북위 33.2983028° 동경 126.177444°좌표: 북위 33° 17′ 53.89″ 동경 126° 10′ 38.8″ / 북위 33.2983028° 동경 126.177444° |
정보 | 문화재청 문화유산 정보 |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濟州 水月峰 火山碎屑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지질 지형이다.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되었다
화소 난류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서쪽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난 지형으로서 가치가 인정돼 2009년 12월 11일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특히 이 때문에 수월봉의 화쇄난류층은 Facies Models (Walker & James, 1992), Sedimentary Environments (Reading, 1996), Encyclopedia of Volcanoes (Sigurdsson et al., 2000)를 비롯한 여러 지질학-화산학 교재에도 중요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수월봉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수월봉 쇄설층을 지나서 걸으면 용천수가 나오는 약수터가 군데군데 있어서 오리도 마셔보고 왔다는...
제주에 오면 해안가에 꽃들이 많이 피는데 이 꽃은 뭘까
꼭 나팔꽃같이 생겼다
수월봉을 배경으로 오리
차귀도를 배경으로 오리
수월봉의 쇄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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