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북한산)

 

2015년10월12일 휴일 둘째 날

비내리고 난 후의 다음 날  어데로 갈까 정리해보았다

소이작도 비박

아님

용추계곡 과 도봉산 원도봉계곡..

그리고 북한산 숨은벽능선 코스

결론은 숨은벽능선 .

숨은벽능선은 인수봉과 백운대가 가로막고있기때문에 아침이나 오전 햇살에 가려서 역광이거나

그림자가 생겨서 눈으로 보는거랑은 다르게 사진에 담겨져서 이쁘게 나오지않기 때문에  오전에는

은행업무를 보고 점심시간때쯤 밤골에 도착했다

굿당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을 오른다

올해는 100년만에 처음맞는 가뭄이라서  단풍도 색감이 곱지는 않다

월요일 오후라서 지금시간에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있을까

모두 내려오는데 몇명되지않고 오르는 사람도 몇 사람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무지막지 하게 불어오는 월용일 오후의 숨은벽능선 ...카메라 렌즈도 바꿀 엄두가 나지를

않을만큼 거셌다

단풍은 위치에 따라서 다르지만 정상쪽은 현재 만개했고 아랫쪽은 아직 이지만 단풍이 말랐다

 

숨은벽 해골바위 를 돌아서 숨은벽 주능선으로 오르기전 북벽에서 조망하는 송추방향

 

해골바위 뒷편은 음지라서인가

단풍이 제법이다

이미 떨어져 말라버린 단풍잎과 도토리나뭇잎새

그래도 운치는 있네

저 멀리 도봉산 암봉들이 보이고...

마음은 도봉산에도 가있다 ㅎㅎ

숨은벽능선과 백운대 뒷편 계곡

북한산의 또 다른 매력적인 코스

오늘은 백운대까지 오르고 원점회귀 하는 코스 로 바람때문에 쉽지가 않다

북한산에서 위험한 코스중의 하나 가 숨은벽능선 바윗길 이다

 

효자동방향을 담아본다

아득한 지평선이 만나는곳에 오리집이 있겠지...

돌고래바위라나...뒤로 노고산이 보이고 아직 노고산의 단풍은 기미조차 안보인다

10월중순이나 지나야 그래도 단풍이 들겠지 ...

인수봉이 삼각형으로 보이지만  숨은벽능선쪽에서 보면 더큰 삼각형이 뒤쪽에서 보이고

백운대 방향에 보는건 상부의 일부분이다

백운대북벽은 단풍이 들어가고 있었다

한적한 오후에 숨은벽능선에서 따스한 햇살을 생각하고 왔지만 바람이 너무 거세서  쉬지않고 걷는다

모자도 바람에 날려서 높은가지에 걸려서 어찌어찌 해서 찿아오고..

사람 하나 보이지않는 오후의 숨은벽능선에는 바람만이 거세게 불었다

그래도 알록달록 채색된 북벽을보면서 셧터를 누른다

휴대폰 음악을 들으며 걸을까  생각해보았지만 얼마전 등산하면서 크게 음악을 틀어대는 사람들 때문에

등산소음이 문제가 되어 선뜻  음악을 들을수 없다

그냥 단풍구경만 하기로...

숨은벽 능선이 끝나고 백운대 계곡으로 내려서기전에 만나는 단풍

제법 물들기 시직한 북한산 단풍이다

 

백운대y계곡을 오르며 ...

 

 

인수봉에서는 바람이 거센 날 에도 암벽등반 을 하고 있으니 안전 불감증 ...

좋은면 하는거니까~~부럽기는 하네..

노원구방향을 조망하며...

가을 하늘은  참 보기가 좋다

코발트빛처럼 푸르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멍 때리고 구름을보면 동화의 세계가 상상속에서

펼쳐진다

만경대 단풍뒤로 북한산의 산군들이 펼쳐져 보인다

얼굴바위..어데인가를 응시하는듯한 모습

 

 

인수봉 뒤로 도봉구

백운대를 오르며...

북한산오면 그래도 백운대에 올라서 서울 을 둘러봐야 제 맛이 아니던가

서울에 이런 산이 있다는건 복 이다

 

 

 

 

 

 

 

 

 

 

우리는 왜 한글을 사용하지 않을까

북한산 백운대,,이렇게 쓰면 될것을 굳이 한문으로 글씨를 새겼을까  ?

암튼 이번 백운대 사진은 좀 다르게 담아보았다

 

오리도 인증샷을 남기고...바람이 세게 불어오니 바위에 올라서는건 어리석은 짓

 

 

 

 

 

 

 

 

 

오늘산행시간은 5시간 ..

오랫만에 바위산을 오르니 무릅이 조금은 무리다

밤골에 내려오니 오후5시50분

응암동 친구와 닭갈비로 저녁을 먹고 즐거운 맘으로 운전대를 잡고 노래를 듣는다

요즈음은 김광석의 노래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아니였음을..." 을 통키타 여가수가 리메이크한 곡이

마음에들어서 드라이브 내내 흥얼거려보지만 노래실력이 받쳐주지않는다  ㅋㅋ

 

통키타가수 양현경의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아니였음을..."

하지만 넘 슬픈곡 이라서 ..이제 그만 즐겨들어야겠다 ^^*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