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왕봉

 

2015년11월29일

충청도와경상도에 걸쳐있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11월의 설경을 만끽한다

부천에 있는 산악회에서 속리산 천왕봉 일정이 있어서 동행한  올 겨울 첫 눈산행 .

 

올 처음 눈소식이 있어서 지체할수없었다

전날 초등학교 송년회가 있어서 조금은 피곤했지만 버스에서 한숨자고나니까

한결 개운한 걸음으로 속리산 눈산행을 마무리했다

 

산행코스는 윗대목골 -천왕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금강휴계소 -비로산장-일주문-속리산터미널

6시간 정도 소요된 속리산 산행

늘 그렇지만 내려오는 길이가 너무 길다

그래서 오리가 싫어하는 덕유산 무주구천동 하산길 .오대산 소금강분소 하산길.한라산관음사 하산길..

하나같이 오를때 경치보다 내려올때가 지루한 구간이다 .

 

산행시작 이 9시50분쯤..도화리 라고 불리우는 웟대목골에서 시작한다

천왕봉 정상에 눈이 쌓인걸보니 설렌다 ^^

속리산 천왕봉 코스는 처음이다

가끔 산행 시작전 내리는 동네 어귀에서 산행 들머리로 오르는 곳이 좋은 곳은 결과도 늘 좋았다

지난해 지리산 자락의 산이 그랬다

이번 산행도 어김없이 산정상에서의 느낌은 너무 환상적이였다

올 겨울 시작이 좋다

 

도화리에서 천왕봉 까지는 계속 오르막구간으로 1시간여를 오르면 되는데 별로 힘은 들지 않는다

능선에 가까워지니 눈꽃 세상이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나무 잎새에 하얀눈이 내려앉자있다

11월에 보는 남겨진 가을과 설레임으로 오는 겨울 을 이곳 속리산에서 보고있음이다

능선에 거의 오르면서 렌즈를 니콘18-140 에서 시그마10-20 광각렌즈로 바꾼다

몇칠전 중고나라에서 50만원에 니콘렌즈 18-140과55-300을 구입했다

거의 새것이던데 ..오리 가 횡재한 셈이다 ^^

하지만 능선에서의 사진은 역시 광각렌즈가 으뜸이려니~~

 

조릿대가 서식하는 능선길 이 이뻐서 한컷

하얀눈과 잠깐 보여주는 파란 에머럴드빛 하늘이 이뻐서 한컷~~

 

 

 

 

 

눈이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산군들이 멋져서 한컷~~

천왕봉 에서 바라보는 절경의 설국

지나온 능선이 넘 아름답다

 

 

눈이 제일 많이 쌓인 곳이 도화리에서 올라온 능선이다

 

 

신선대와 문장대 방향을 배경으로 인증샷~~

 

 

천왕봉에서 ~~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도화리 쪽

 

 

 

입석대 못미쳐 헬기장에서 간식타임

이번 산행에서도 오리는 쵸코파이3개 에너지바1개 사과1개 귤10개 가 전부다

해서 막걸리와 소주는 늘 곁다리 신세 ..ㅋㅋ

 

 

 

 

 

 

 

 

 

입석대를 오르면서 ...

 

 

입석대를 지나면서..바라보는 신선대

 

 

 

신선대 매점

 

헬기장에서 얻어먹은게 미안해서 한잔 쏘려고 기다리니 일행이 오지를 않는다

신선대 를 오지않고 오기전 삼거리에서 하산 한 모양이다

할수없이 오리 혼자서 약초막걸와 도토리전으로 속리산 설경을 감상하며 ~~

5.6km보다 길것같은 하산길이 오리는 질색이다 ㅠㅠ

일주문에서 속리산 터미날 까지도 왕 짜증이 난다 ~~ 넘 길어서

법주사 한바퀴 돌고 터미널 로~~

 

 

오리가 가끔 이용하는 산악회는 산행 후 차옆에 식탁을 놓고 준비해온 술안주로 마무리를 한다

이번 메뉴는 고추장 김치 두루치기 국물이 많은 ...맛은 당연히 좋다

따듯한 두부와 함께 먹으니 어찌 그맛이 좋지않을수 있을까요 ^^*

한잔 마시고 차에서 한숨 자고나니 송내역에 다왔다는 ~~^^*

인천에 오니 비가 주룰주룩 내리네~~눈구경하고  인천에서 비소리를 들으니 그것도 참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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