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월13일 오랜만에 친목회원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했던가
이틀간 날씨 검색해보니 비가 내린다 .
아침8시 김포공항에서 본 창밖풍경이다
흐림...그리고 비
비행기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셨던 아침...
비행기 고도가 구름층 보다 높으니까
가능한 일들이다
ㅎㅎ 일기예보가 넘 정확해서 부질없는 기대를 산산조각 내는중~~
비 오는 제주의 풍경도 때로는 괜찮다
가끔은 대지가 비에 젖듯이 여행자의 마음도 비로 깨끗해지는것...그것도 그리 나쁘지않은듯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점심이 되어서는 소낙비로 변해서 쏟아지고..한화 아쿠아리움에 도착해서도
비바람은 잦아들지 않았다
비가오는 제주에서 갈데라고는 실내 밖에 더있을까
그렇게 제주에 와도 한번도 가보지않았던 곳
이번 기회에 핑계 삼아 관람해본다
전반적으로 실내가 어둡고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iso를 높여놓아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플레쉬를 사용할수도 없고 ~~
돌고래는 사람과 교감이 잘될것같은 동물
하는 행동도 사람마음을 읽고 있는듯~~
표선민속촌
다행히 진에어 비행기 티켓이있으면 50% 할인이 있어서 감면 받고 민속촌 구경을 시작한다
비가 내려서일까
관람객이 별로없고 한적하니 나름 괜찮다
비에 젖은 붉은 동백꽃이 거리에 떨어져서 운치가 더하니 이 보다 좋을수는 없겠다 ^^*
일부러 동백꽃이 보고파서 동백공원에 찿아갈까 했었는데 표선 민속촌에 이리도 많은 동백꽃이 있을줄이야
암튼 제대로 찿아온 느낌 ~~
처마밑 ... 낙수가 떨어진다
뒷뜰에 대나무는 바람에 바스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우고 ...
비오는 민속촌 돌담길을 걸으며 동백꽃과 마주하는 기쁨...
오늘 이 비는 행운을 불러온 것이다
제주여행 첫 날 저녁먹으러 들렀던 집
청정제주마장이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부터 제주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맛집
오늘은 친목회 친구들이랑 ~~
표선에서 말고기를 먹고 저녁8시가 되어서야 샤인빌 리조트에 체크인 하고 룸으로 들어왔다
비교적 잘지어진 리조트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던 밤 ..
이미 표선에서 말고기와 밥을 먹고와서 딱히 더 먹을수는 없었다..
잠자기전 거실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실로 오랜만에 인생살이 이야기를 나누며
늦은밤 까지 그렇게 보냈다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서 마음 내키는 집으로 찿아간곳 이다
해담은 집
성게 미역국을 주문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
제주의 싱그러운 바다 냄새가 시원한 국물과 맛있는 밥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성게미역국이 되었다
해장은 확실하게 된듯 ~
다만 좀 부족한건 갈치조림을 못먹은거다
차라리 칼치조림을 두개시키면 국물로 성게 미역국이 나올텐데..작전 미스 다 ㅋㅋ
성산 광치기 해변에서...
제주시에 위치한 절물 휴양림
이번 친목회 친구들과 제주 여행은 산에 가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었다
절물휴양림은 그저 낮은 동산이니 산은 아니다 라고 항변하며 오리가 전망대로 오른다
사실 전망대 까지 안올라가려고는 했지만 전망대 쪽에 상고대가 보이니 나도 모르게...^^
어제 내린비에 젖은 나무 가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바람이 불어대니 멋진 상고대가 피었다
언뜻보면 상고대가 아니라 남녁의 매화꽃이 만개한 느낌이다
매화꽃 길 같은 절물휴양림 전망대 상고대도 보고 이렇게 멋진 숲길도 걷고...
이번 비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
나이 오십의 아줌마들이 그냥 집으로 가지는 않겠지...서귀포에 아는 쇼핑몰이 있다면서
한라봉사러 간다
물론 오리는 구입하지 않는다
늘 그렇듯이 산지가 비싸거나 아님 맛이 더 없거나 그리고 들고 다녀야 하니까
동네 과일가게나 마트가 더 싸고 맛도 보장되고 거기다가 배달되고 가격도 비슷하거나 싸거나~~
암튼.. 한라봉 구입하는데 거의 2시간이 간다
와~우
할일 없는 오리는 제주의 매화꽃 향기를 맡으며 사진으로 담아본다
쇼핑몰에서 과일 구매하고 흑돼지 먹으러 서귀포 시내 근처로 간다
물론 쇼핑몰 에서 소개 받아서 간곳이다
고기는 굿
나머지는 아니올시다
써빙도 개판 ...고기굽는 숯도 참숯이 아닌 구멍난 화학덩어리 숯
그래도 고기는 맛있게 먹었다는~~^^;;
흑돼지에 제주소주 로 목넘김하고 제주 일정의 마지막 일정만 남겨두었다
산방산탄산온천
제주일정의 마무리는 따듯한 온천에서 ~~
얼마나 먹었는지 벌써 아랫배 지방이 마구 부풀어 오는듯 ~~ㅠㅠ
당분간 고행의 다이어트 를 시작해야할듯하다 ^^
친목회 친구들과의 제주여행
좋은 시간 이엿다
5년뒤에는 유럽으로 한달간 여행하기 프로젝트를 모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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