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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6년

천상의 화원 함백산 백두대간길에서...

지난주 덕유산 야생화를 보러가려다가 날씨도 덥고 비소식이 있어서 스케즐을 접고  친구와 휴가를 보냈다

요즈음은 폭염이라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기보다는 복합쇼핑몰에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렇게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다시 맞은 휴일 ...토요일 정선의 함백산을 가는 트레킹 클럽이 있어서 부랴부랴 예약~~

이번에 동행하는 산악회는 대부분이 트레킹 위주이나 두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산악 한팀은 도보로 진행 한다

사실 그렇게 컨디션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이번 산행도 많이 망설였다

도보팀도 벅차게 느껴지는 코스인데 산악팀은 만항재 야생화 축제장에서 함백산에서 매봉산 백두대간19-20구간

길로 다소 힘겨워보이는 구간이다

뭐 날씨도 덥지않고 천천히 걷는다면 우찌우찌 걸어보겠지만 요즈음 폭염이라서~~

지난 덕유산 천상의 화원길을 못걸은것이 못내 아쉬웠던걸까

산악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은근걱정은 되지만 ....

아무튼 결정을 하고나니 이제 은근 야생화들이 기다려진다 ^^



날씨가 무더워서 렌즈를 챙길때 두개를 생각했다

니콘d3300에 18-55vr2 와 시그마10-20

결론은 시그마10-20은 함백산 정상에서 니콘18-55vr2 번들렌즈로 교체된다

아무래도 렌즈를 바꾸어서 사용할 환경이 안된다

시간도 그렇고 덥고 ~~

캐논도 그렇고 니콘도 마찬가지이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번들렌즈들이 크기도 작고 가볍고 무엇보다 화질이 그렇게

나쁘지않다는것이다

제일 좋은것 이 간이접사 수준의 근접촬영이다

산행 때 카메라 무게가 무시하지 못하는것 인 만큼 요즈음 컴팩트 해진 저가형 dslr 이 좋은 이유다


둥근 이질풀 ...이제 막 야생화 어플 깔아서 찿고 있는중 ~~^^*


모시꽃  ?

둥근 이질풀~~ 맞나보르겠네 ^^

만항재 야생화 축제장에서 함백산을 가려면 고개 하나를 더 넘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함백산 임도길 입구까지 태워주고

가셨으면 좋았다는 생각~~

여름의 함백산은 처음

겨울산행은 해보았지만 여름산행이 처음이라 다소 기대도 되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함백산은 만족한 풍경을 선사했다



말나리~~

함백산에 오르니 전망이 탁트인것이 좋다

다만 더위는 아~~우

그제 까지만 하더라도 추워서 겉옷을 더입었다고 하던데~~

오늘은 이곳의 온도 32℃를 넘는다고...

개당귀...함백산에 넓게 분포하는 종

보랏빛꽃이 피는 것이 참당귀

함백산에서 제일 많이 만나게되는 당귀꽃

파란하늘과 대비되는 흰꽃이 오늘에 주제가 되었다

능선에서 만나는 모시대

야생화와 풍경을 함께 담는것이 오리가 추구하는 방식~~



고들빼기 꽃 같기도 하고~~

이 아이는 산구절초일까

아님

개쑥부쟁이 일까요~~음...개쑥부쟁이 ^^

ㅋㅋ 오리가 벌써 헐떡이는군요

그러게 조금씩 먹지 우째 그리 잘먹어서... ㅎㅎ 배도 나왔네 그려~~

함백산 정상에서 ...난쟁이 바위솔

야생화 어플을 깔고 제일 먼저 질문하게 한 각시취~~

한국 중국 동부시베리아 내몽고 의 양지 바른곳에서 자생하는 두해살이 풀이라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비슷한 종이 많은 두해살이 풀~~


오늘이 오리 생일날인줄 아나보네...함백산이 오리에게 꽃다발도 준다~~^^*

고맙데이~~

사랑한데이~~함백산


이꽃 이름이 각시취 란다~~

야생화 어플덕에 알았씀 ^^


모양은 당귀인데 우째 흰색이 아니고 보랏빛이래~~

당귀




겨울에 왔을때 이 고목들이 넘 멋졌는데 여름에 보아도 멋지네요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 쑤아밭령 비단봉 매봉산 삼수령...

오~우

언제 간다냐~~

함백산을 내려서며 중함백을 가는중에 만나는 야생화 풍경





동자꽃

함백산에 지천으로 피는 꽃


진범

꽃이름을 찿다가 보니 비슷한 종들이 넘 많아서 알려고 하면 할수록 복잡해짐~~

진범은 흰진범의 흰꽃도 있음

중함백에서~~

덥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숲길이 이어진다 ^^

함백산이 덕유산과 다른것은 능선에 자라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덕유산능선의 나무들은 허리정도에서 그쳤으니 그늘을 만들어주지 못한다


중함백에서 만나는 마가목




당귀군락지





이 산악회를 따라오면 산행팀에 합류할때 한가지 좋은점 은 왼쪽에 계시는 분이 늘 맛난 보약라면을 끓여주신다는 것이다

집에서 사모님이 온갖약재를 우려낸 육수를  봉지에 담아주셔서 라며을 끓일때 스프를 넣지않고 숙주와 라면 그리고 여름에 원기보충

하라고 낙지까지 넣어서 주시니~~

와~우

맛도 넘 좋아요 ^^

말씀도 잘하시고 체력도 왕짱이십니다 ..

여름의 함백산 길에서 오리가 행복했어요

오늘이 오리생일인데 함백산이 주는 꽃다발도 받고 어르신께서 끓여주신 보약라면도 맛있게 먹구요 ^^

숲길에서 의 향기로운 내음도 너무 좋았답니다

숲 이 주는 그늘이 이렇게 좋을줄~~

다음 편에 계속 이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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