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서 오리 가 오버 페이스 하고있다
그 동안 트레킹 위주로 다니다가 산행을 지속적으로 쉬지않고 걷고있다 .
16일 우중 의 한라산 산행을 하고 17일 둘레길을 걷고
자정을 넘겨서 집에 도착하고
3시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오대산을 간다
상태가 별로인 무릅은 이미 경고를 보낸다
해서 무릅 보호대를 착용하고 스틱도 잡는다 ^^;;
몇칠전 비싼 무릅 보호대를 구입했다 ^^
무릅이 아프니 어찌할꼬~~
오대산 산행은 회사 산악회 특별산행 이벤트 다
예전 같으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종주를 했으나 시대가 소통을 요구하고
그 소통에 따르다가보니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되었다
해서 거의 트레킹 코스나 산책수준의 특별산행건으로 진행해오다가
올해부터는 본연의 동호회로 돌아가려했으나
역시 마인드가 쉽게 바뀔수는 없는 법
13명 참가해서 12명은 선재길
오리 혼자서 산행을 택한다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두로령 임도길-상원사 로 이어지는 호젓한 길
오대산의 단풍은 크게 두가지색으로 대비된다
선재길은 붉은단풍
두로령 임도길로 내려오는 길 은 노란단풍이 멋지다
물론 오색의 단풍이 없는건 아니다 .
이제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지고 있다 ...
트레킹 팀은 월정사에 내려주고 산행팀은 상원사 부터 출발이라서 버스로 이동한다
이동 하는 차창 넘어 로 보이는 선재길은 빨간 단풍으로 치장을 한껏 내고있다
마음 은 선재길 을 가고 싶었으나
발 걸음 은 비로봉 을 가자고 하네~~
상원사 를 지나면서 단풍은 이렇게 색깔이 부드러워진다
산악회버스를 이용해서 오대산을 간거라서 다른 분들과 함께 오대산을 오른다
60명 정도가 오대산을 갔는데 7명이 산행을 한다
남자는 달랑2명 ~~ ^^;;
상원사 앞 전나무길에서의 단풍은 이런 색감...
나름 고혹적인 단풍색감 이다
상원사를 지나오면 중대사사자암에 이른다
상원사에서 중대사사자암에 이르는 전나무숲길도 나름 인기 있는 구간
중대사사자암에서 바라보는 오대산의 단풍
거의 노란색의 단풍이 주종 이다
중대사사자암에서 적멸보궁에 이른 길
적멸보궁 이란
부처의 사리가 모셔져 보관된 곳을 말한다
적멸보궁을 지나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중간에서 만나는 철모르는 진달래 꽃
잎은 단풍인데 꽃이라~~ㅎㅎ
얘네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있는지도...
ㅎㅎ 뭐 안되는건 없다만 ..암튼 고맙데이 ^^*
비로봉 바로 아래 깔딱이 오르막길에서 만나는 떡갈나무
오늘은 그리 화창한 날씨는 아니다
간간히 파란하늘 을 보여주고 ..
미세먼지 는 오늘도 시야를 답답하게 한다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상왕봉 방향
겨울에 눈 내린 이길을 걸어보면 신세계를 보게 될것이다
그 만큼 환상적인 설경을 보여준다
오리 인증샷~~^^
오대산의 자작나무 군락지는 그 넓이가 광범위하지만 산행루트는 아니다
두로령 방향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오대산 산행루트중에서 그래도 비로봉과 상왕봉을 경유해서 두로령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나름 괜찮다
가을단풍 과 겨울의 햐얀능선과 파란하늘이 오대산의 매력~~
이미 단풍잎은 지고 없는 능선에 땅바닥에 있는 풀잎새는 절정의 단풍색감을 자랑한다
파란하늘에 빨간단풍을 대비시켜본다
역시 가을은 파란하늘이 제격이다
산 정상이나 능선에 서면 다른점은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는것이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잡다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
그래서 산에 오른다
상왕봉 가는 길에 자작나무 숲길이 있다
어느분은 사스레 나무라고 하지만
굳이 그걸 증명하고 세분화 하지 않으련다
오늘은 그냥 이름을 몰라도
있는 느낌 그대로 느끼고 싶다
상왕봉에서...
상왕봉을 내려와 두로령 임도길로 내려가는길에서 만나는
큰 떡갈나무
크기가 굉장하다
두로령 임도길을 걸으며 조망하는 단풍들 ~~
마크로 렌즈를 챙겨오지 않아서 간이접사로 담아본다
그나마 저렴하게 잘사용하고있는 시그마17-70 렌즈도 어떨때는 덜커덩 하는 소리가 난다
분명 사용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내부 부품에 이격이 생겨서 일어나는 현상일터...
아직은 그럭저럭 버텨주지만 우찌 안스럽다 ...점검받아서 사용해야할듯 하다
두로령 임도길은 내리막 길이라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운
두로령 임도길...
호젓한 길
이 가을 아름다운 오대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앞서가시는 회원 두분은 내내 오리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신다 ^^
싸리나무 단풍도 이리 멋질줄~~
다섯 시간의 산행길
아픈무릅은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무릅보호대에 스틱을 사용하니 견딜만하다 ^^
앞으로는 객기 부리지말고 사용해야할듯 하다 ...
이제 단풍구경은 아랫지방으로 내려가니 11월 초순쯤에
고창 정읍 장성을 거쳐서
마무리를 해야겠지 ~~
음 대둔산의 새벽 운무도 보고는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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