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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6년

雨中의 漢拏山에서...


우중 의 한라산

오랜만에 백록담에 올라보았네요

성판악에서 10시20분 출발

많이 늦은 출발이였어요

늦어도 9시30분 정도에는 출발해야 하는 코스인데...

관리소직원이 백록담은 포기하시구 사라오름이나 다녀오시라고~~ㅠㅠ

그러잖아도 요즈음 등산에 소홀히 했던 오리는 고민 좀 햇어요 ^^;;

암튼 갈때까지 가보자 ..

비가 내리니 운치는 있지만 주변경치는 안중에도 없었고

군대행군하듯이 빡세게 걸었습니다

먹거리도 걸으며 먹고 ...

중요한 렌즈는 차에 놓아두고 8만원짜리 번들렌즈 하나 들고

아예 판초우의속에 두고 사진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구요

그렇게 진달래대피소를 12시10분에 통과했어요 ㅎㅎ

미쳤지~~^^;;

기어이 13시20분에 백록담에서 인증샷 찍고 바로 하산하며

카메라를 꺼냈죠

이제는 시간에 제약을 받지않으니~~

아무리 싸구려 카메라라고 넘 홀대한건 아닌지

좀 안쓰럽기는 하네요 ^^


백록담은 안개에 쌓여서 보이지않았고

관음사방향으로는 내려가지않기로...차를 성판악에 두고왔으니~~

백록담 근처의 나무들은 이렇게 납작 업드려산다 .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어오니 살려면 어쩔수없는 선택

라산 구상나무

순리대로 자라지못하여 생긴 형태 ..


보석같이 영롱한 열매

섬노린재 열매

봄에는 흰꽃으로 예쁘게 피었다가 늦 가을이 되면 이렇게 이쁜 코발트색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