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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9년

충북 백화산

백화산(白華山)

위치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해발 933m의 백화산(한성봉)은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이곳에선 백화산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지도상에는 한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성봉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북쪽으로 가면 반야사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르고 있으나, 낙타등과 같은 능선을 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에서 오르는 사람도 있다.
경북쪽 산행들 머리에는 조선 숙종때의 옥동서원과 백옥정, 보현사 등이 있으며, 충북쪽 반야사 입구에서 오르는 코스는 신라 성덕왕때 창건된 고찰 반야사가 등산객을 반긴다. 산 위치는 영동군과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으며 수원이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많은 산으로 반야사쪽 산중턱에는 "저승골" 이라 불리는 협곡이 숨어 있어 모험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현재 호국의 길을 조성하여 둘레길을 정비하였으며, 몽고 항쟁 기념비 조성하였으며, 작은 계곡이나 물이 맑고 풍부하여 조용한 피서지로 좋은 곳이다.


직장동료가 웬 일로 산행을 따라오겠단다

좋은생각 ^^

해서 ...외부 산악회를 통해서 충북영동에 있는 백화산을 간다

백화산

그냥 산이려니 했다

최근에 산행중 가장 힘든 산행이다

칼바위 구간에 깔딱이 능선 급경사 구간 등 ..안좋은것은 모두 갖춘 산

산행 내내 난 궁시렁 거렸다

충청도 산 은 , 은근 사람잡는 곳이 많아 하면서 수없이 직장 동료에게 궁시렁 거렸다 ㅋㅋ

직장 동료 고향이 음성 이라서...ㅎㅎ

산행코스는 :보현사-용추계곡-대궐터-보문사터-백화산(한성봉)-주행봉-반야교(13km,6시간)

나 는 후미에서 직장동료 챙기랴 ,사진 찍으랴

해서 7시간 30분 걸렸다

그것도 다행인게 직장동료가 무릅,발목 이 다 비상이 걸려서 보기에도 안타까웠다

정말 급경사 구간 주행봉870미터에서 반야교해발100미터 이니 770미터의 급경사 구간을 정말 간신히

내려오더라는,

작년6월에 오색으로 하산할때 오리의 아픈무릅이 생각나서 더욱 안쓰러웠다 ,

결국 패널티로 박카스40병을 사서 늦게온 댓가를 치른다 ㅎㅎ

직장동료 의 최악의 날

산에서 먹을 간식 사러가다가 신호위반에 걸려 , 늦게 내려 왔다고 패널티 물어 , 무릅은 내것이 아니고...

마음은 엉망진창 .

해서...인천에 도착해서 콩나물 해장국에 소주로 달래 줌 ㅋㅋ

다음부터는 산에 안온다고 했는데,,에고 우짠데~~


날씨는 다행히 좋았다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았던 날

금돌봉에서 호음리 방향을 배경으로 ...


거지골산,우릉산 호음리,금계리 방향

백화산은 거의 모든 구간이 급경사

그리 편한 길은 아니라는것

구 표지석

백화산

백화산 ...신표지석 한성봉에서



지나온 백화산 정상이 저 뒤로 보이고...



주행봉으로 가는 칼날능선

작은 공룡능선 이라고 한다

위험구간




석천,반야사 방향

지나온 백화산 정상 (한성봉)

주행봉 가는 능선에서 조망하는 정산리 방향



설악산 공룡능선 처럼 크고 깊지는 않으나 오히려 더 힘들다

국립공원이 아니다 보니 산행로 정비가 않되어서 그렇다


지나온 능선들,정말 깔닦이 고개가 많았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다

용을쓰고 올라오는 회사동료






칼바위능선 마지막 구간

회사동료는 바위에 착 달라붙은 개구리 처럼 보인다 ㅋㅋ

그래도 깡으로 버티는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ㅎㅎ



내가 아는 충청도의 산행 기억은 별로였다

옥순봉에서 개뻗은 기억 ,속리산에서 길고 지루한 하산 기억,청화산에서의 급경사 길 내리막으로 발톱만 2번 빠지고..

이렇듯 충청도 소재 산행은 내 기억속에서 별로였다

이번 백화산 까지 추가하면 설악산의 힘든 기억은 뒷전이다


맨 뒤에 오시는 아저씨

아주 우리보다 더 느긋하신 분이다 ㅎㅎ


칼바위능선의 직벽모습

쑥부쟁이 인지 구절초 인지 모르지만 국화과 식물임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순을 따서 손으로 비비니 그냥 진한 쑥냄새다

입에 넣고 향만 남기고 뱉는다

힘드니까

별것을 다 먹으려고 한다 ㅋㅋ

주행봉에서 회사동료 랑 .

같이 온 후발주자들중 여성분들은 내려갔고 ,여기서 다시 뒤로20여미터 내려가면 하산 길

그냥 끝내주는 급경사 길 ㅎㅎ

회사동료는 이 내리막 길에서 고문을 견디며 악으로 깡으로 내려갔다 .

하도 급경사 길 이라서 검색을 해보니 뒤돌아가지 않고 주행봉 표지석을 조금 지나면 좀 쉬운 내리막 길이

있었는데 ~~40분이나 단축할수 있었던 코스 이니 무척이나 아쉬웠던 하산 길

뱐야교는 저 아래 보이는데 급경사길에서의 외마디 소리는 참으로 안타까웠다  ㅎㅎ

산악대장인 고향친구 한테 따져 물어야할것 같네 ..고생한 회사동료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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