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8월에 입사한 회사
36년의 세월을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2021년 만 61세의 나이에 정년퇴직을 했다
이제껏 마음대로 쉬어본 적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봄 까지 놀아볼 생각이다
앞으로의 계획같은건 아직 정하지 않았다
늦잠 자고 친구랑 하루가 멀다 하고 당구치고 술 도 한잔 하고..
매일 먹고 노니 배만 나온다 ㅎ
퇴직하고 제일 먼저 하려고 20년간 계획한 히말라야 트레킹이 자꾸만 코로나로 밀린다
혜초여행사에 1월 12일에 신청했는데 무산되고 2월 23일에 다시 신청했는데 그 마저도 힘들게 보인다
갈 수는 있을는지~~?
1월 11일 너무 놀다가 보니 다리에 힘도 풀려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덕유산에 갔다
그래도 겨울인데 눈이 보고 싶었다
요즈음 겨울은 눈이 안 오니 설경을 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덕유산만은 눈을 볼 수 있을 거야
믿으니 보여준다
덕유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정상에 상고대가 보인다 ^^
오늘은 설천봉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
힘들지 않게 쉬엄쉬엄 혼자서 놀다가 상고대 잘 보고 내려왔다
다행히 하루 전 날 눈이 조금 내려주고 날씨가 추워서 내가 내려올 때 까지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는데
중봉을 갔다가 오는 길에 향적봉 근처부터 설천봉까지 상고대는 이미 다 녹아서 없었다
올 첫눈 산행은 했으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