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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2

무의도

일요일 날씨는 아주 화창 하지는 않지만 아주 나쁜 날씨는 아닌 듯.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무의도 섬 산행을 간다

인천대교를 건너서 잠진 대교를 지나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산행을 시작한다 

뭐 산행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은 멋쩍은 오늘 코스.

같이 간 친구가 컨디션이 엉망이라며 힘들어하는 눈치여서 오늘 일정은 중간에서 마무리한다 

하기는 나 도  퇴직 후 허구한 날 빈둥대며 당구나 치러 다녀서 체력이 별로 였으니 어쩌면 다행 ㅎㅎ

몇 년 전 영종도로 들어가는 인천대교의 차량과 요즈음 차량을 비교해 보면 정말 차량이 많이 늘었다는 게

실감 나는 풍경이 차량 정체가 구간구간에서 일어난다는 것 

 

큰 무리 마을 앞바다 

왼쪽 작은 섬이 매도랑

오른쪽이 사렴도 

둘 다 무인도 

왼쪽 매도랑 섬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꽤는 유명한 섬이다

일명 샤크 섬 

상어 지느러미 형상이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일출 사진을 담을 때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큰 무리 선착장 앞에 카페 뮈 에서 아침 커피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산행을 준비하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벌써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섬에 많이 자생하는 서어나무 

큰 무리 선착장 들머리부터 실미도 고개에 이르는 구간에 집단으로 자생한다 

아니 뭐 무의도에 주 서식 군이 서어나무이다 

 

망개

지난해 열매가 아직 남아있다 

백과사전에는 청미래덩굴이라 칭 하고 

망개 또는 명감이라고 불러지기도 한다 

 

국사봉 가는 길에 좌우로 모두 서어나무

 

무의도 국사봉 가는 길에 혹 노루귀가 있지 않을까 

찾아보지만 제비꽃 한 개체를 보았을 뿐이다 

 

국사봉 가는 길에 서어나무 군락지에서..

 

국사봉 가는 길에 바라보는 큰 무리로 마을과 잠진교 거잠도

 

길게 일자로 누운 섬 

실미도 

 

매도랑 과 사렴도 

 

국사봉 근처 바위에서 오리

뒤편으로 을왕리와 마시안 해변 거잠도 가 보인다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하나개 해수욕장 

 

다음에는 무의도 바다 둘레길을 한번 걸어봐야겠다 

오늘에서야 무의도 둘레길이 있는 걸 보았는데 나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잠진교 와 거잠도 

 

무의 마을과 호룡곡산 

무의도에서 제일 번화가로 성장할 것 같은 마을 

 

양지바른 곳에서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봄처녀들이 이 길로 내려갔나?

바위가 거시기하네 ㅎㅎ

 

 

국사봉 아래 한가롭게 보이는 무의 마을 외딴집 

 

닫힌 문이 빈집임을 알게 하는 무의 마을 집 앞에도 봄은 화사하게 왔다 

사람들은 늙어져 사라져도 그들이 심어놓은 매실나무에서는 화사하고 향기로운 매화가 만발했다

인생사 너무 짧은 날들이여라 

따듯한 봄 햇볕에 향기로운 매화향은 바람에 날리는데 그 옛날 웃음소리는 사라지고 한적함 만이 마당에

남아있어라...

 

 

무의동 주민센터로 내려와 하나개 고개로 가려다가 친구가 힘들어해서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큰 무리 마을에서 하차 집으로...

오늘 일정은 무의도 국사봉으로 해서 호룡곡산 소무의도를 돌아서 뗌리 국숫집에서 잔치국수에

파전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하는 거였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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