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원도에는 눈이 제법 내리는데 우연히 산행일정이 타이밍 좋게 맞춰진다
올 들어 네 번째 눈산행지로 대관령을 간다
요즈음 눈이 자주 내렸는데 산행 전날도 영공지방인 대관령에 폭설이 내렸다
전 직장 동료들이랑 떠난 대관령
새벽까지 영업하고 2시간 자고서 버스에서 나머지 잠을 청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없고 포근했다
대관령에 도착하니10시가 다되었는데 풍경이 몽환적이다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제왕산을 향해 걷는다
오늘 산행코스는 제왕산으로 해서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코스
제법 많은 눈이 내려서 걷는 것도 쉽지 않다
제왕산을 1KM 정도 남기고 유턴한다
눈을 헤치고 걷기가 어렵다고 능경봉으로 갔다가 원점회귀 하자고 한다
그게 안전산행으로는 좋을 것 같아서 나도 능경봉으로 간다
몽환적인 설경 앞에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정말 멋졌다
파란 하늘에 하얀 눈도 멋지지만 고요함 속에 몽환적인 설경은 나름 매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