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 의 산행및여행/2024년

가을 밤의 사색

https://youtu.be/SNI86TZkrwc?si=gSIaJ33MHHtFm0o5

열정도 가을밤처럼 쓸쓸해져 가는 시간

이제는 설레임도 느끼지 못하고

갈망하는 것도 사라져 간다

지난 모든 것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가고

헤어짐의 아픔도 

이제는 희석 되어 간다 

 

이렇게

내 인생도 가을 단풍처럼 마지막을 향해 간다

이제는 푸르렀던 잎새로 되돌릴 수 없듯이

얼마 남지 않은 내 삶의 시간을 아쉬워하지 말자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을 과거에 얶매여 상심하지 말고

담담히 세월을 받아들이고

걷는데 까지 걷자

 

언제인가는 사라질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 

떠나고 싶을때 떠나자 

어디로 떠나볼까

 

이제 내 나이 63세

뭘 고민하고 

아쉬워해야 할까

떠난 것은 떠난 대로 보내고

마지막 남은 열정이

사그라질 때까지 사랑하자 

 

내 삶을 사랑하자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만경대 가을  (2) 2024.11.02
한탄강  (3) 2024.10.26
가리왕산 휴양림  (6) 2024.09.01
무의도  (0) 2024.05.06
대관령  (1)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