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NI86TZkrwc?si=gSIaJ33MHHtFm0o5
열정도 가을밤처럼 쓸쓸해져 가는 시간
이제는 설레임도 느끼지 못하고
갈망하는 것도 사라져 간다
지난 모든 것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가고
헤어짐의 아픔도
이제는 희석 되어 간다
이렇게
내 인생도 가을 단풍처럼 마지막을 향해 간다
이제는 푸르렀던 잎새로 되돌릴 수 없듯이
얼마 남지 않은 내 삶의 시간을 아쉬워하지 말자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을 과거에 얶매여 상심하지 말고
담담히 세월을 받아들이고
걷는데 까지 걷자
언제인가는 사라질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
떠나고 싶을때 떠나자
어디로 떠나볼까
이제 내 나이 63세
뭘 고민하고
아쉬워해야 할까
떠난 것은 떠난 대로 보내고
마지막 남은 열정이
사그라질 때까지 사랑하자
내 삶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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