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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4년

북한산 백운대 가을

2024년 10월 30일 

만경대에서 1시간 정도 일출에 물든 단풍구경을 하고 내려와 백운대로 오른다

그래도 북한산에 왔는데 지척에 있는 백운대를 오르지 않으면 서운하지

혹 날씨가 절묘하게 바뀌어서 운무가 발생해 멋진 운해를 보게 될지도 모르니 올랐다

그리고 백운대를 가을에 오르면 오리 바위 근처에 구절초가 예쁘게 피는데 올 해도 보고 싶었다

백운대처럼 바위산을 오를 때는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등산 스틱은 접어서 베낭에넣어 두어야 한다 

오르내릴 때는 꼭 난간을 안전하게 잡고 걸어야 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안전하다 

몇 해전 겨울에 혼자 백운대에서 내려 오다가 스틱이 미 끌어지면서 넘어져 절벽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난간을 잡고 구사일생 한적이 있다

이후로는 바위구간을 걸을 때 스틱에 의존하지 않는 조심성이 생겼다.

 

백운대에 올라 보니 산객도 별로 없다.

아침 햇살이 따스했던 날 

잠시 백운대 아래 마당 바위에서 쉬다가 내려온다

 

 

 

오늘은 인수봉 암벽 등반 하시는 분들도 안 보인다 

어떤 날은 개미가 벽을 오르듯 보였는데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바위가 젖어서 그런가?

 

백운대에서 당겨본 백운산장의 가을풍경 

 

인수봉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 사패산이 보인다 

 

백운대 마당바위의 아침풍경

 

백운대마당바위에 거주하시는 냥이 가족 

검은 고양이 네로가 어미 같고 줄무늬 고양이가 새끼 같아 보인다 

 

조금 전까지 혼자 놀다가 내려온 만경대의 아침풍경

백운대 남벽 아래쪽으로 단풍이 제법 멋지게 물들었다 

 

만경대 북쪽면 아래부터 노적봉 까지 그리고 산성매표소로 내려가는 길에 단풍이 멋지게 

물들었다

 

단풍도 멀리서 보아야 멋진 것은 산행 때 느낀다 

만경봉과 노적봉 북측면에 물든 단풍이 백운대에서 내려오며 보면 멋지다 

젊은 아가씨들이 저 바위 난간에 서고 싶어서 망설여서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으니 천천히 걸어서 

가보라 했더니 꼭 스위스에 온 것 같다며 좋아한다 

 

덕분에 모델을 두고 백운대를 담아본다 

어때세요?

북한산의 가을 

멋지죠

내 사진 동호회 카페 모델님들이랑 왔으면 멋진 사진을 담았을 텐데 

카페 모델님들은  높은 산을 좋아하지 않는지 꽃밭만 찾아다니신다 

 

백운대 초입의 단풍

붉은색이 아니어도 노란색 단풍도 나름 운치가 있다

 

백운대 입구에 몇 그루의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조리개를 열고 단풍잎을 담아본다 

 

숨은 벽으로 가는 등로에 단풍잎새

말라비틀어져 있다

그래서 굳이 숨은 벽은 패스하고 뒤돌아 온다 

 

노적봉 가는 길에 단풍 

 

노적봉으로 좌 회전해서 걸으며 돌아본 백운대

 

이제 노적봉으로 간다 

좋은 날 

좋은 단풍을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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