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끝자락에서 지리산을 간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오전에 있기는 했지만 오전중에 그치는것으로 되어있어서 떠났다
4시간을 달려서 중산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20여분을 걸어올라가면 셧틀 버스를 타고 칼바위 삼거리 근처까지 갈수있다
차비는 편도2000원 ...그래도 아스팔트를 걸어야하는것 보다는 버스를 타는게 좋을듯
칼바위 삼거리 근처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루트는 로타리 대피소(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법천폭포-칼바위-중산리매표소-
총13km 를 걸었다
코스의 난이도 는 상 정도 이므로 다소 힘든 구간...
보슬비가 내리는 동네를 지나서 버스를 타러 걷는다
칼바위 삼거리 근처 까지만 운행하는 미니버스 ~~
버들강아지 나묵가지에 물방울이 맺혀있어서 담아본다
이제부터 안개가 내려앉은 계곡을 보며 걸어올라간다
칼바위 삼거리를 지나면서 이렇게 눈이 내려있다
3월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눈길~~
칼바위 삼거리에서 1시간여를 걸으면 로타리 대피소 에 도착한다
오늘은 딱히 풍경을 찍을 일이 없을것 같아서 좀 빠르게 걸어보니 선두~~
오랫만에 운동삼아 걸어본 날
천왕봉에 올라보니 사람들이 없다
조금 기다리니 오늘 함께한 산악회 회원 몇분이 올라오셨다
인증샷 부탁하고 ..
날씨가 좋지않은 오늘은 좀 운동삼아 걸으려고 장터목 방향으로 내려선다
장터목 방향으로 내려가면 1시간이 더 길어지고 주차장 까지 쉬지않고 걸어야 5시30분 쯤에 도착 한다고...
27명이 산행했고 4명만 장터목 방향으로 하산
제석봉 고사목 지대가 날씨만 좋으면 경치가 좋다고 하던데...
안개가 내려앉자서 시야가 좋지않다
몇 미터 앞에 있는 분 도 저리 안보인다
장터목대피소
15년전에 지리산에 오를때 일출을 이곳에서 보았었는데 ...오늘은 그저 몽환같은 지리산을 걷는걸로 만족한다
유암폭포 를 지나오면서 계곡에 쌓아올린 기원 탑 들이 무수히 많다
무슨 소원을 빌며 쌓아올렸을까
혼자 걷기가 지루해서 카카오 뮤직을 들으며 걷는다
생강나무꽃도 피어잇고...
구슬처럼 맺힌 물방울도 담아보고 ...
칼바위~~
산행시작 기점에 가까워 온다
10시30분 부터 걸어서 지금 오후 5시 10분
거의 6시간 동안 너덜길을 걸었다
중산리 코스는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서 걸으면 나름 좋은 길이 될수는 있겠지만
급히 걷는건 아주 안좋은 코스 ..
너무 급경사길이다
어느 집앞에 핀 수선화
3월의 끝자락에서 만났던 설경의 지리산과 안개
그리고 계곡길~~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월미공원의 봄 (0) | 2017.04.12 |
---|---|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간월암 (0) | 2017.04.05 |
구례 산수유 마을길에서... (0) | 2017.03.23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둘레길에서... (0) | 2017.03.23 |
거제 노자산 가라산(한려해상국립공원) (0) | 2017.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