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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17년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간월암


2017년 4월4일 휴무일 둘째 날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를 보러 떠난다

오후 부터 날씨가 흐려진다는 일기예보 ...아침 날씨는 굿 ~~

행담도 휴게소에서 따스한 했빛을 받으며 커피 한잔 하고  서산 유기방 가옥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은시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카페를 통해서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를 알게 되엇는데 얼마전 알게된 지인들이

수선화 출사를 가자고 해서 따라나선 길 ..

사실 수선화가 그리 이쁘게 보이지 않던 꽃이 였으나 이번 출사에서 수선화도 나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수선화(水仙花)의 꽃 말은 '자존'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습한 땅에서 잘자라고 물에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도 포함 한다고..

한마디로 고고한 자존심을 가진 꽃이라고 ~~


유기방 가옥 안채 마당에 핀 수선화


담장 넘어 언덕에 핀 수선화

유기방 가옥 전경

유치원 꼬맹이들 도 유기방 가옥에 소풍 나온듯...

미래에 새싹들 이뻐요

나도 한때는 저런 시절이 있엇음을 ~~^^


서산 유기방 가옥

일제강점기 한옥으로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특징으로 인하여 문화적.학술적.가치가 있다고 한다

왜 수선화로 유명해졌는지는 모른다

다만 이곳 마을 에 분포한 수선화를 보면 원래 이 마을에 수선화가 있었는데

유기방 가옥에서 많이 식재를 한것이아닌지 ~~



똘망한 유치원생들이 유기방 가옥을 걸어가고잇다

유기방 가옥 앞에서..



유기방 가옥 앞 마당에 핀 수선화


유기방 가옥 마루에 걸려잇는 조상들의 사진 과 뒷뜰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뒷산 소나무 군락지 에서 바라보는 유기방 가옥 전경














유기방 가옥 수선화를 보고   근처 간월암을 보러 떠난다

한번 쯤 가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서 가기도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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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유기방 가옥의 뒷산 전체가 봄의 전령사인 노란 수선화가 피어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유기방 가옥의 뒷산 전체가 봄의 전령사인 노란 수선화가 피어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 신영근



기나긴 겨울을 거쳐 이제 따뜻한 봄이 다가온다.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오지만, 올해는 더 간절히 봄이 오길 기다렸다. 독자분들은 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묻고 싶다. 대개 '봄' 하면 날씨와 봄꽃을 떠올릴 것이다.

봄꽃 중에도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건 순백색의 목련이다. 또 뭐가 있을까? 바로 긴긴 겨울을 땅속에서 지내다가 노란색의 자태를 뽐내는 수선화다. 수선화는 겨울에 월동해서 봄에 피는 구근식물이다. 수선화는 집 앞마당이나 담벼락 밑에 피기도 해서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런 노란 수선화가 집단으로 모여 있는 모습은 얼마나 장관일까?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곳이 있다.

온 산이 노란색의 수선화로 뒤덮여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곳이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다. 노란색에 빠져서일까? 아니면 수선화의 아름다움에 빠져서일까? 필자는 이곳을 방문해 꽃을 보고 그 황홀함에 기절할 정도였다. 요즘 지역의 특색을 살려 축제를 하는 곳이 많지만 이곳은 축제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서산을 비롯한 인근 대도시에까지 입소문이 퍼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유기방 가옥((2005.10.31. 충남도지정 민속자료 23호)앞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유기방 가옥((2005.10.31. 충남도지정 민속자료 23호)앞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 신영근



"선생님 이 꽃이 뭐예요?"
"이 꽃은 수선화라는 꽃이에요. 예쁘죠?"
"네~ 선생님 꽃이 전부 노란색이에요."
"꽃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보세요."


필자가 이곳을 찾은 지난 4일, 유치원 아이들이 나들이를 나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다. 특히 3월 이후 제일 맑은 날씨인 4일에는 서울, 인천 등 대도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100여 년 된 고택 유기방 가옥(2005.10.31. 충남도지정 민속자료 23호)이 있다. 이 가옥은 전형적인 전통 양반 가옥의 배치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조선 후기 주택사의 학술 가치가 높은 고택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노란 수선화는 감동 그자체이다. 또한 현재도 이곳에는 고택의 주인인 유기방씨가 살고 있으며 노란 수선화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봄꽃을 보기위해 가족과 함께 나온 관광객들이 추억 사진을 찍고 있다.
 대표적인 봄꽃을 보기위해 가족과 함께 나온 관광객들이 추억 사진을 찍고 있다.
ⓒ 신영근



이날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최은진씨는 "인터넷을 통해 이곳의 수선화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 와서 보니 유기방 고택도 잘 보존되어있다. 수선화가 동네 입구부터 있어서 흥분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선화가 고택과 함께 잘 어울리고 여기를 찾는 관광객들을 보니 표정이 정말 밝다. 역시 사람은 꽃을 보면 좋아하는 것 같다.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내년 봄에도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기방 가옥을 둘러싸고 있는 노란 수선화는 고택의 주인인 유기방씨가 평소 좋아하던 꽃이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에 고택 위에 식재한 꽃인데, 많은 사람에게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가옥은 민족자료로 지정이 되어 함부로 보수도 할 수 없다. 또 수선화를 보기 위해 고택을 찾는 손님을 위해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자비로 제공하고 있다. 유기방 가옥 측은 특별히 입장료도 받고 있지 않다.

유기방 가옥의 주인이며 수선화를 식재한 아버지와 함께 수선화를 관리하고 있는 유완호 씨는 "14년 전부터 아버지께서 수선화를 심어서 가꾸어 오던 중에 주변에 알려지면서 해마다 봄철에 많은 분이 찾아오신다. 오셔서 꽃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가옥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면서 증·개축이 어렵고 편의시설 하나를 설치하려 해도 지자체 지원 없이 자비로 하다 보니 경제적인 문제가 있다. 힘들기는 해도 이렇게 해마다 잊지 않고 꽃을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많이 본 적도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유기방 가옥과 수선화를 잘 관리해서 많은 분에게 수선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선화가 산 전체를 감싸고 있어 온통 노란색이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곳이 민속자료로 지정된 유기방 가옥이다.)
 수선화가 산 전체를 감싸고 있어 온통 노란색이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곳이 민속자료로 지정된 유기방 가옥이다.)
ⓒ 신영근



우리 옷을 입고 서산에서 친구와 같이 왔다는 장진영씨는 "봄을 맞이해서 아름다운 유기방 가옥과 수선화를 보면서 친구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왔는데, 봄이 완전히 온 것 같다. 꽃을 보니 생활의 활력소가 됐다. 20살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기방 가옥과 어울리는 우리 옷을 입고 오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수선화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도 방문했다. 수선화가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아무 곳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작품인 듯 이곳을 찾는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사진찍기에 바쁘다.

구근식물인 수선화는 한 구근에서 매년 3월 중순쯤에 꽃대가 3~4개 개화하기 시작하여 한 달여 동안 봄의 전령사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이번 주말 독자분들도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 유기방 가옥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유기방 가옥과 함께 뒷산에 가득히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선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날 많은 곳에서 취재를 나왓는데 오리도 취재에 응해서 오마이뉴스에 실렸네요 ㅎㅎ


간월암은 밀물일때는 건너가지 못하고 이렇게 썰물일때 건너간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

무작정 왔는데 날씨도 좋고 썰물이라서 건널수있고...

간월암(看月庵)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뭍과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

밀물과 썰물은 6시간 마다 바뀐다

입구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 호 목조보살좌상이 있다










일출이나 일몰때 사진 촬영하면 나름 좋을것 같은 곳




즐거운 일정 이였고 준비해온 맛난 음식들로 점심은 오랜만에 소풍온 느낌이여서 무척이나 좋았다 ^^

맛난 음식 고마웠다구요 ~~^^

서산 유기방 가옥 과 간월암 까지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 일정이 금방 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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