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의 마지막 날
이용 의 10월의 마지막 밤은 너무 쓸쓸해 ..?
그리고 쓸쓸한 밤 !
오린 그런거 몰라 ..피곤해서 아마도 그냥 코 ~ 할거니까 ㅎㅎ
암튼 새벽4시30분에 인천에서 떠나왔지
상큼한 새벽공기는 건강에도 좋으려나 ~~
원대리 오는길에 인제 비밀의 숲도 경유해서 오는 여유까지 ..
사실 그렇게 여유있는 여행은 아니지 아마 ㅋㅋ
원대리 자작나무 숲 운영이 10월31일 까지이고 오늘이 마침 휴무일 이여서 딱 맞아떨어진거지 ㅎㅎ
원대리 자작나무 숲도 휴식일이 있는데 11월1일 부터 12월15일 인가 암튼 그러네요
그러니 앞뒤볼것없이 달려와야지 ㅎㅎ
자작나무 노란잎이 마구 흩뿌려지는 10월의 마지막 날
화창하고 푸르른 날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봅니다 ...
인제 비밀의 숲을 경유해서 원대리로 가는 길에서 아침 햇살에 빛나는 자작나무 숲을 발견하고는 차를 세우고
담아봅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이동하면 이런게 좋죠
느낌이 올때 세우고 볼수있다는거 ...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작나무 숲을 향해서 약간의 언덕 길 을 오릅니다
언덕길을 오르면 돌아보는 원대리 국도길
자작나무숲을 담아봅니다
여러 단풍들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있지만 유독 노오란색 단풍이 많군요
아~ 그리고 누군가 그러데요
이 아름다운 가을 짧아서 죽지않고 살수있다고 ..아름다워서 그 만큼 외롭다고 ~~ㅎㅎ
그렇게 외로운가요
어차피 늘 외롭지않나요
그냥 묻어두고 외롭지않으려고 아름다운것 ..그것을 볼려고 할뿐이지
암튼 눈이오면 눈이 오는대로 ..
낙옆이 지면 지는대로..
꽃이피면 피는대로..
새싹이 돋으면 돋는대로..
그렇게 모든게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도 눈을 뗄수없는 아름다운 곳
우리는 지금
천국에서 살고있음 입니다 ..
칼세이건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1990년 2월 ,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는 태양계 탐사 임무를 마치고 먼 우주로 나가려는 참이었다
그때 세이건은 미항공우주국에 요청해 보이저의 카메라를 돌려서 지구를 촬영하도록 요청했다
이때 찍힌 사진이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으로 감동적인 해설을 붙였는데 ,
이 먼지 같은 티끌이 우리의 보금자리고, 고향이고,바로 우리이다.
우리가 알고 들었던 모든 사람들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여기서 삶을 살았다,
모든 즐거움과 고통 ,모든 종교와 이념, 경제체제,사냥꾼과 약탈자,영웅과 겁쟁이,
모든 문명의 창시자와 파괴자,왕과 농부 ,
사랑에 빠진 모든 연인들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 ,희망에 찬 아이,발명가와 탐험가,
윤리를 가르친 선생들, 부폐한 정치가,인기 스타들, 위대한 지도자들,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이 우주에 뜬 먼지같은 곳에서 살았던...
그렇다
그래서 한 순간도 소중하다
어차피 인생에 대한 물음은 고독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태어났으니 죽는 그날 까지 축복이여라
그러니 난 늘 아름다운 눈으로 마음으로 이 천국을 보려고 할것이다
그렇게 10월의 마지막 날
자작나무 숲길을 걷는다
흰색과 노란색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길~~
자작나무 숲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오후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와서 카메라 틸팅기법으로 사진 한장을 담아 본다
의외로 멋진 사진이 되어버렸다 ㅎㅎ
원래 노출 조정을 잘하지 않는 타입인데 오늘은 노출을 오버에 놓고 찍는다
자작나무숲 특성에 맞게 담아본다
다시 틸팅기법 ㅋㅋ
재미 들렸네...
16-85렌즈 담은 사진 과 아래는 탐론90마로 담은것
그래서 카메라 두대 를 사용하면 편리 하다
물론 크롭이라서 풀사이즈 카메라에 비해 퀄리티는 떨어져도 ...
자작나무 숲길을 처음 걸어보는데 나름 좋다
맨 날 산으로 돌아다니니 이런 호젓함을 알기나 할까 ㅎㅎ
자작나무 숲에서 의 가을하늘 이 좋다
보드라운 입술에 따듯한 키스 가 함께하면 더 좋을 이 가을 ...좋다
그냥 해피한 가을 ㅎㅎ
그냥 편안해지는 느낌의 자작나무 숲길
오후 햇살이 있어서 더욱 포근한 가을 이다
흰색 자작나무 숲에서 붉은 단풍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자작나무 표피를 클로즈 업 해본다
자작나무 표피는 흰색 피부를 가진 여인네 처럼 곱다
오후 의 자작나무 숲길에서 느끼는 평온 함
고요함 그리고 호젓함
10월의 마지막 날
원대리 자작나무숲 길에서 ..오리는 해피했다 ^^
오리야...좋으니~~
좋다 ..ㅎㅎ
오리야 더 늙기전에 열심히 다녀라 ㅋㅋ
자작나무의 매력을 느낀 오후
오늘은 인제 비밀의 숲을 지나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길에서 10월의 마지막을 보냈다
비빔밥 한 그릇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기분좋게 인천으로 왔다고...^^
눈내린 겨울에도 한번 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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