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3월5일 인천은 전날부터 비가 내렸다
월요일 의 아침
설악산으로 떠나는 날 비가 내린다
전국적으로 비소식에 영동지방은 폭설특보가 내려졌지만 겨울 설악산에 대한 동경심은 날씨에 연연하지 않게한다
그리고 강원도의 제설 수준은 이미 알고있어서 별 걱정없이 간다 ^^
아침을 굶고 출발한터라서 시흥의 유명한 휴게소 브릿지스케어 에 에서 맛잇는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도 사서
설악산으로 고고씽...
사실 산행이력 15년인데 공교롭게도 겨울 설악산을 가본적이 없다 ㅎㅎ
그것도 이번에 그렇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이번 영동지방 눈소식에 설악으로 가게되는 동기였다 .
강원도로 가는 도중에 가평서부터 산정상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인제에 들어서니 흰눈으로 덮힌
설국이 펼쳐진다
양양 터널 앞에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컷 담았다
이제 부터 흰 눈이 설악까지 펼쳐지는 장관을 보게 된다
설악동으로 들어가기전 풍경
드디어 오전 11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
차에서 내리자마자 탄성이 터져 나온다 ㅎㅎ
온통 흑백의 세상
고요하다
그리고 아름답다
단순한 색대비가 주는 감동
샷뽀로 쯤으로 착각할수도 있을 풍경이 펼쳐진다
ㅎㅎ
아이 마냥 웃음이 그 치지를 않는다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없고 인파도 없고 ...ㅎㅎ
귄금성 케이블카를 타러 가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설경
이번 영동에 내린 눈이 30센티 이상일듯 ~~
카페에 들어가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을 커피향과 함께 본다면 그 역시 좋을것 이나
발길이 멈추어지지 않는다
오늘 주어진 시간때문에 부지런히 걸어야 하기 때문이였다
오늘 일정은 권금성 을 보고 울산바위까지 갔다가 오는 것
어데를 보아도 한폭의 산수화 같다
귄금성에서..
사실 귄금성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것은 폭설로 설악의 능선에 오르지못해서 대신 공룡능선을
사진에 담아보려했던것이였다
물론 귄금성에 오르지는 못해서 무척 아쉬었다
휴게실 밖으로 더이상 오르지못하게 통제했으므로 ...
귄금성에 오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귄금성 능선
귄금성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귄금성 능선
오후1시가 넘어서야 신흥사로 간다
아무래도 오늘 울산바위는 못오를것 같은 에감이다
안전상 그럴것이고 시간도 너무 늦었다
차라리 귄금성을 포기하고 곧장 울산바위로 갔었다면 몰라도
신흥사로 가면서 바라보는 귄금성 방향
오늘은 멋진 산수화를 실컷 보는 날
울산바위로 가는 길에서
신흥사
신흥사 돌담을 돌아서면 이제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신흥사 담장안에 핀 눈꽃
의젓한 동자승이 눈을 털목걸이 삼아 참선중
눈내린 신흥사
발자욱 하나 없는 신흥사 경내
신흥사를 뒤로 하고 울산바위로 간다
이게 설악
이제껏 이 멋진 설악을 왜 오지 못했을까 ~~^^
오늘은 울산바위 정상에 오르지 못햇다
안전도 그렇고 시간도 이미 늦었다
그래서 흔들바위 위 전망대 까지만 갔다가 왔다
이미 어두움이 내리고 있는 설악 ..누군가 눈사람도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어두움이 내리는 설악 을 뒤로하고 ...
아~~
설악의 설경이 이렇게 아름다윘구나 ...그래도 오리의 소원풀이는 하고 가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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