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6 아침 비 가 내린다
양평 용문산 상원사에 도착 했을때도 안개비가 흩뿌린다
숲 향기가 신선한 아침 9시30분
상원사 불전함에 작은 돈이지만 시주 하고 산행을 시작 한다
비가 내린후 라서 땅은 젖어 있고 나뭇잎 이랑 풀잎도 젖었다
주말만 되면 내리는 비...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오히려 몽환적인 풍경이 좋다
상원사-장군봉-용문봉(가섭봉)-마당바위-갈림길-상원사
상원사에서 30여분 보내고 10시부터 계속 오르막길에 암반지대를 걷는다
그렇게 장군봉을 거쳐 용문봉을 가는길에 야생화가 제법 많이 피었다
용문사 코스 보다 상원사 코스가 개인적으로 좋았다
다시 상원사에 도착했을때는 6시20분 이였다
비가 내려 미끄러웁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산행이라 체력이 따라주지를 않았다
천천히 그렇게 8시간 동안 안개속을 걸으며 심호흡을 했다
넘 좋았던 싱그러운 숲속 향기
상원사 주차장에 주차 하고 상원사를 둘러본다
주차장은 무료
계곡물소리가 안개속에서 시원하게 들린다
양평의병 전투지 였던 상원사
일본의 침략에 맞섰던 호국불교
산행을 할 때면 늘 사찰을 들러본다
왜 인지 는 나도 모르지만 그냥 마음이 편하고 느낌이 좋다
비에 젖은 싱그러운 꽃
요즈음 내리는 비가 그리 싫지 않은건 대기가 좋아졌다
세상의 먼지를 씻어주고 온통 블링블링 싱그러운 초록이 좋다
상원사주차장에서 두군데의 들머리 와 날머리 가 있다
계곡을 끼고 다리를 건너면 장군봉을 오르게 된다
야생 금낭화 군락지 도 있고 많은 야생화가 장군봉 주위 능선에 많이 분포 한다
상원사 계곡 상류쯤 일것 같다
계곡 물소리, 숲 향기
싱그러운 초록
그냥 좋은 날 ^^
둥글레는 지천으로 피었다
산앵도
은방울꽃을 찿으며 걸었는데 보이지 않고 대신 산앵도가 보인다
은방울만 찿지 말고 저 산앵도 도 보세요
하는것 같다 ^^
안개에 휩싸인 용문산
장군봉으로 올라갈수록 산철쭉도 보인다
말발도리도
안개와 산철쭉
산중에서 금낭화를 마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풀솜대
천남성
산철쭉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간식도 먹고 ..그래도 슬슬 산행을 시작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 ,,다리에 힘이 생긴다 ㅎㅎ
장군봉에 도착
용문산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장군봉 바로 위쪽 능선 좌측에 얼레지군락지가 있다
알알이 맺힌 수정들 ...건들면 쏟아질까
조심조심 담아본다
벌개꽃
쥐오줌풀 꽃
나무밑에 족두리풀 꽃
지금 용문산 7부 능선에는 족두리풀 꽃 이 한창이다
산깨꽃 인가 ?
기이한 바위층
흰벌개꽃
용문산에서...
가섭봉에서...
하산길..조금 안개가 걷히기 시작 한다
용문사 와 상원사 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
삼거리에서 상원사 로 오는 길은 나름 좋지만 깔딱고개를 6개는 넘는듯
상원사 주차장에서 용문봉을 조망하며
상원사 뒤로 용문봉 을 줌인 해본다
쉽지 않은 용문산
안개가 다시 몰려온다
느릿느릿 온갖 참견을 하며 걸어본 용문산
자가용을 이용 하면 여유로워서 좋다 ^^
운전이 좀 피곤 하지만 ..그거야 밥 먹고 잠시 자고 오면 되니까
문제 될건 아니구 ...
용문산 우리한우에서 오랜만에 꽃등심으로 저녁을 먹고 테이크 아웃 커피 를 사서 마시며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