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괴롭고 또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누군가는 말했다
매일 화장한 날씨에 해가 쨍쨍한 날이 계속되면
세상은 사막으로 변할 거라고..
그래서 비바람도 불고 눈도 내려야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고...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긍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어느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난다
내게도 많은 어려움과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어제 야간근무 후 퇴근 때 난 교통사고는 분명 작은 사고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사고에도 이제는 감사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이렇게 살아있으니 행운인 거다
.
사고는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아침에 났다
옥련동 kt전화국 앞에서 송도유원지로 가는 길에서
3차로 중 3차로 달리는데 삼거리 신호는 이미 정지신호로 바뀌었다
1차선은 좌회전 2.3차선은 직진인데 3차로에는
차량이 없었고 나는 3차로 정지선을 보고 진행 중이었다
그때 2차선에서 차량이 갑작스레 3차선으로 나왔다. 어찌할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방어적 운전을 해
길가 가로등을 추돌하고 말았다
정말 아찔했지만 다행히 걸어서 나올 수는 있었다
뭐 다리는 후들거리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뒤에 있던 젊은 분에게 진로 변경한 앞차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사고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상대방 차량이 사고 접수를 해서 보험사에서 먼저 나왔고 좀 있다가 내 보험사에서도 왔다
상대방 보험사에서 사고 현장을 보더니 잠시 후
렌터카를 가지고 왔는데 메리츠화재 보험보다
사고 대치가 훨씬 빨랐다
메리츠에서도 당담직원분은 왔지만 견인차가
1시간 넘게 오지 않았고 고객센터 직원은 연신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결국은 렌터카를 가지고 병원으로 갈 때까지
견인차는 오지 않았고 하루가 지난 지금도 차가
어디로 입고되어 수리되는지 견적은 어떻게
나왔는지 상대방 보험사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전화 한 통 없다.
암튼 회사에 휴가계를 내고 병원에 입원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뭐 잘될 거라 생각한다
살다가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기니까
그게 세상살이 한 부분이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