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천마산을 간다
야생화가 지천인 천마산 조금은 어정쩡한 시기여서 그리 많은 야생화를 만나지는 못했다
은방울꽃은 아직이고 은대난초도 아직이고 족두리꽃은 아래쪽에 많이 피었고 정상 부근에는 아직이고
말발도리는 아래쪽에 지천이고..
4월 21일 의 천마산에는 도화 꽃이 제법 만발했다
날씨는 뿌연데기로 정상에서 시야는 좋지 못했지만 숲길에서의 상쾌함은 변함없이 좋았고..
몸상태가 아직 좋지 않아서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천마산을 택했다
목주변이 엄청 아팠지만 참고 정상까지 갔다가 오기는 했다
천마산 수진사 입구 주차장 콩 마트 앞에 주차를 하고 오랜만에 걷는다
등상로 주변에 벚꽃 대신 복숭아꽃이 제법 있었고 보기 좋게 활짝 피었다
등산로를 조금 걷다가 만나는 병꽃
천마산 입구에는 다양한 색상의 병꽃이 제법 많다
싱그러운 잎새들 도 연한 초록으로 자라나고..
말발도리 꽃이 등산로에 제법 많이 분포한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말발도리 꽃잎
순백의 가녀린 꽃잎에 햇살이 쏟아지니 더욱더 희게 보이는 꽃잎
단풍나무 잎새도 아침햇살에 투영되어 더 싱그러워 보이고..
계곡 옆에 핀 족두리풀 꽃
붓꽃
제비꽃이 등산로 주변에 지천인 천마산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마산 방향
대기가 뿌여니 시야는 별로 다
산행시간 3시간 좀 더 걸렸다
내려와서 수진사 포대화상을 보고 주차장 주변에 있는 콩 마트 식당에서 콩국수 한 그릇 먹고
차 밀리기 전에 인천으로 내려왔다
몸상태를 체크할 겸 오른 천마산
아직 내 몸 상태가 설악을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좀 더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5월의 설악산 털진달래와 에델바이스를 보러 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