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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1년

북한산

2021.05.11 03:50분 정말 오랜만에 산행을 하러 새벽에 나선다

그동안 너무 운동을 안 해서인지 아니면 이제는 늙어 가는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

이여서 안 되겠다는 생각에 휴무일 첫날 북한산으로 간다 

좀 일찍 산 정상에 올라서 일출도 보고 적당히 산행도 하려고 계획한 건데 

백운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5시 20분   이미 날이 밝아 있다 

어차피 일출 사진을 찍을 일이 없으니 삼각대는 차에 도로 놓아두고 가방을 가볍게 했다 

오늘 일정은 영봉을 둘러보고 만경대로 해서 백운대를 올라보고 내려오는 루트 

보통 컨디션 좋으면 놀멍 쉬멍 3시간이면 가능하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5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1시에 내려왔으니 5시간 40분 동안 아주 천천히 걸었다 ㅎ

하체 힘이 없어서 후들거림 ㅎ

아침을 안 먹어서 그런가   ㅋㅋ 

아 ~~ 오리도 이제 세월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건가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오르면 작은 계곡 옆에 있는 산머루

이제 줄기가 막 자라기 시작해 조만간 꽃이 피겠다 

올해도 변함없이 너를 보고 간다 

 

하루재를 오르기전에 돌아본 노원구의 아침 

 

영봉에서 바라본 노원구 의 아침 풍경 

새벽 산행에서 얻는 느낌 이란 게 이런 것이다 

그래서 좀 피곤하지만 새벽 산행을 시작했다 ^^

 

영봉 근처의 바위 

이름은 모르겠다 

 

영봉에 핀 병꽃

지금 북한산에는 병꽃세상이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아침의 인수봉과 북한산 능선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는 아침 

더욱이 어제 까지 비가 내려서 공기도 엄청 신선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아침을 영봉에서 맞이 하니 너무 좋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영봉의 병꽃 

 

영봉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방향 

 

 

오른쪽 인수봉과 좌측의 만경대

인수봉을 산처럼 보는 각도는 영봉이 가장 좋은 곳 

 

영봉의 병꽃 

 

북한산 산악구조대 아래 핀 병꽃 

 

운치 있는 병꽃

 

인수암의 아침

인수암에는 삽살개 한 마리가 있다 

사실 삽살개 덩치가 그리 큰지 이전에는 몰랐다 

작년에 백운대에서 인수암 스님과 삽살개를 보았는데 참 인상 깊어서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스님은 삽살개를 정성스레 어루만져 주시고 계셨는데 

삽살개가 전생에 스님과 인연이 있었나 보다 

저리도 끔찍이 잘 대해주시니...

 

아침햇살을 머금은 병꽃

이쁘기도 하여라 

 

 

족두리 바위

 

말발도리 꽃

만경대를 오르며 만났다 

 

만경대를 오르다가 위문 뒤편 바위 위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원효봉 

 

위문 뒤쪽 바위 위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 

 

산성매표소 방향 

 

바람이 제법 불어오는 아침의 만경대 아래서 조망하는 철쭉과 인수봉 그리고 도봉산

아침 이른 시간 산행객이 많지 않아서 혼자 유유자적 여유로웠던 만경대

 

만경대를 오르며 만난 족두리꽃 

 

만경대 선녀바위 아래서 바라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휴일과 주말에는 백운대를 오르는 산행객 행렬이 개미 이동처럼 보일 정도인데 오늘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인수봉과 그 아래 영봉과 상장능선 뒤로 도봉산이 보이고 그 뒤로 수락산이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만경봉 능선과 뜀바위 용암봉 

 

도미 바위와 소나무 

 

만경대 능선과 뜀바위 용암봉 그 뒤로 북한산 주능선

 

만경대와 뜀바위

 

만경대 정상

 

만경대 도미 바위에 도미가 한 마리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두 마리 

한쌍의 도미 부부였더라 

만경대 능선 릿지 가는 길에서 바라보면 딱 두 마리가 보인다 

 

만경대 도미 부부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다가 보면 제일 먼저 인상 깊게 마주하는 얼굴바위

 

만경대 

맨 앞 우뚝 솟은 바위가 위문 뒤편인데 저곳에서의 뷰가 좋다 

 

백운대를 오르면서 보이는 인수봉 

 

 

백운대에서 조망하는 인수봉은 저렇게 둥그러니 여성스럽지만 영봉에서 보면 북한산에서 가장 

남성미를 가진 암석 봉우리이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만경대와 노적봉 그 뒤로 북한산 주능선과 봉우리들 

 

오랜만에 유유자적 한가로운 북한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인천으로 기분 좋게 내려온다 

하지만 오랜만의 산행이 무리였나

밤11시부터 다음 날 11시까지 잠을 잤다 ㅎ

온몸이 맞은것 처럼 뻐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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