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 04시 40분에 집을 나선다
차를 운전해서 선학역 뒷편 문학산 들머리 부근에 주차를 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해 뜨는 시간이 5시 30분 그전에 여명이 더 아름다운데 그걸 보려고 했는데... 이미 붉은 여명은 사라지기 시작
하네 ~~
다행히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 한다
뭐 여명은 물건너갔으니 잊고...
며칠 전 계획은 설악산 천불동으로 해서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중청으로 해서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 삼거리
에서 장수대로 내려가는 거였다
하지만 요즈음 날씨가 어디 긴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씨 인가
그래 몸조심 하자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서 근처 산을 가기로 했다
그래도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으면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그래서 차를 선학역 들머리에 세워두고
문학산-청량산-봉제산으로 해서 집으로 오는 거였다
물론 차는 샤워하고 잠 좀 다시 자고 일어나 오후에 찾으러 갔다
선학역 방향 문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구 학익동 방향
하늘에는 아직 여명이 남아 있어서 나름 아름다운 아침의 도시 풍경이다
소래산 거마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른다
이른 아침에 산에 오면 덜 덥고 일단 땡볕이 아니니 좋고 코로나 시국에 등산객을 마주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좋다 또 시간도 적절히 나누어 하루를 쓸 수 있으니까 나름 장점이 있네
문학산 전망대에서 조금 부대 쪽으로 오면서 보는 연수동 동춘동 송도동의 아침 풍경이다
송도동 앞에 작은 산이 봉제산이다
오늘날머리는 저기 다
어느 분이 이리 고운 꽃들을 산 정상에 심어 놓았을까
참으로 고우신 분입니다
덕택에 이리 이쁜 아침을 봅니다
이른 아침에 산행을 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멋지다
사진을 찍어도 밋밋하지 않으니 이른 새벽에 산에 오르면 좋은 점이 많다
잠이 좀 부족한 단점이 있지만
문학산을 내려와 청량산으로 가려면 도로를 건너서 청량산 호불사 쪽으로 간다
청량산 가는 길에 백제사신 길.. 이 길을 따라서 사신들이 능허대 까지 걸었다 한다
배롱꽃
이 시기부터 피는 여름꽃
봉제산에 클로버
은희에 꽃반지 끼고...라는 노래가 있다
요즈음 세대는 모르겠지만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는 추억이 있는 노래다
엊그제가 20대였는데 어느 사이에 내 나이 환갑 ㅠㅠㅠ
아 옛날이여 ~~~
개망초
산행 후 피곤해서 한숨 자고 오후에 일어나 선학역에 주차한 차를 가지고 안산 대부도로 해바라기를 보러 간다
도착해보니 요즈음 비가 오지 않아서 상태 좋지 않다
구봉도 저녁노을을 보고 저녁으로 백합 칼국수를 먹고 더웠던 날
하루를 마무리한다
구봉도 가는 길에서 오리
ㅎㅎ 좀 신경 썼더니 배가 마이 들어갔네
까마귀의 군무
저녁이 되니까
까마귀들이 구봉도로 몰려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료를 불러 모으려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늘 그렇듯 꼴찌는 있다 ㅎㅎ
까마귀 한 마리가 구봉도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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