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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1년

내장산

2021.11.06일 

내장산 단풍산행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단풍도 모자람 없이 물들어 주었었고...

 

집에서 2시 40분에 서래봉 주차장으로 달려간다

이번 산행도 혼자 간다

뭐 이런 시간에 갈 친구가 있을 리 만무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이니 혼자서라도 간다

휴대폰 음악을 블루투스에 연결해서 들으며 탄천 휴게소에서 쉬 한번 하고 서래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 

아직 주차장은 반쯤 비어있었고 등산화로 갈아 신고 배낭 메고 나니 어느새 주차장이 꽉 찼다

조금만 늦었어도 길가에 세워 놓을 뻔.. 주차비는 무료 

오늘 산행 루트는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까치봉 내장사 그리고 서래봉 들머리까지 원점회귀였다

지난해였던가   

구관사-장군봉-연자봉-문필봉 -금선계곡으로 단풍산행 했으므로  오늘은 반대편 산행을 한다 

해마다 단풍이 예전 같지는 않다지만 그래도 봐줄 만은 했다 

6시에  서래봉 들머리에서 출발해서 천천히 걸으며 까치봉에서 내장사로 하산하여 내장산 금정 휴게소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에 커피 한잔 하고 나니 1시가 되어간다 

내장사 단풍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내장사길을 걸어 서래봉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3시 30분 

백양사 단풍도 보고 가려하다가  도로에 차들이 정체되어 그냥 인천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

도로가 완전 정체해서 정암 휴게소에서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차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나니 어느 정도 풀려서 

집으로 오니 11시 

혼자 다니는 산행길 심심하지만  그래도 요즈음은 졸음운전은 하지 않으니 다행

 

 

요즈음 일출 시간은 07:10분 서래봉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래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6시 50분 서래봉 코스는 공사 중이어서

불출봉 방향으로 간다 

불출봉 가는 능선에 올라서니 07:10분 

내장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하늘은 이제 막 일출이 시작 되려 한다 

생각처럼 서래봉 일출은 멋지지는 않았지만 아침 햇살은 색감이 나름 좋았다 

불출봉 가는 길에 조망하는 내장사와 아침 단풍의 색감 

떡갈나무 갈참나무  단풍들 색감이 모두 노랑 아니면 짙은 주황  간간히 단풍나무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갈나무과 이다

억새를 배경 삼아 한컷 

해가 떠오르니 단풍의 색감이 더욱 짙어지고 햇살도 강렬해진다 

가방을 챙기며 중요한 필터셑트는 챙겨 오지 못해서 저 햇살을 고스란히 감수한다 

일출산행이 왜 좋을까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왜...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풍경사진은 일출 일몰 때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측광에서 보이는 색감이 진해지고 명암 차이가 극명해지며 역광에서 투영되는 잎새의 색감이 최고로 표현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한가로이 걸을 수 있어 좋다 

내장산 문필봉 연자봉이 건너편에 보인다 

지나온 서래봉과 불출봉 

불출봉 아래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필터도 없이 역광에 맞서 그대로 햇살을 받아내며 담은 사진도 나름 멋이 있네 

가끔은 무모한 역광 사진도 나름 좋은 경우도 있다 

망해봉으로 가는 산등성

망해봉 가는 길에 조망하는 가을 아침 

아래 우측이 내장저수지와 전봉준 공원 

망해봉 가는 길에서 

망해봉 가는 길에 돌아본 불출봉 능선의 아침 풍경 

우측 아래는 내장사  좌측은 내장저수지이며 서래봉 주차장이 있다 

 

이 번 내장산 산행에서 제일 멋진 능선 뷰

연지봉 가는 길에서 조망하는 불출봉 방향 

까치봉에서 조망하는 순창 고개 장성새재 

 

내장산 방향은 오늘은 패스 

백암사 도 가려면 까치봉에서 하산해야 한다 

까치봉에서 내장사로 가는 길에 조망하는 내장사 계곡 길의 가을 풍경 

까치봉부터 내장사 근처까지는 딱히 봐줄 만한 단풍은 없음 

금선 휴게소에서 잔치국수와 커피로 점심을 먹고 내장사로 오면 그때부터 이렇게 단풍이 보인다 

내장사 대웅전 앞 명품 단풍나무도 올해는 반쪽만 단풍이 들어있었다

내장사 연못 

내장사 연못에서 오리 

내장사부터 우화정 까지는 그래도 제법 단풍이 화려했다 

우화정 가는 길에 하이앵글로 담아본 단풍 

혼자 산행하면 이렇게 모여 앉아서 산행 뒤풀이는 그저 부러울 뿐이다 

우화정 

도대체 우화정 배경이 뭐가 멋지다는 건지?

그래도 올해 단풍산행을 두 번은 했다 

아침 6시에 서래봉 들머리로 해서 까치봉으로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 오후 3시 30분에야 끝났다

오랜만에 천천히 걷는 가을날 단풍산행 

감사하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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