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후 그동안 꿈이었던 히말라야 트레킹이 코로나 확산으로 자꾸 연기된다
사실 병 희망이 보이 지를 않는다
그래도 혹 여 ~~!!
갈 수는 있겠지...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래도 그전에 해야 할 거는 해야지~~
친구랑 제주 여행을 하는 거야
뭘 할지는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떠나자... 그게 진정한 여행이지 ㅎㅎ
그렇게 5일간의 스케줄로 떠나온 제주도
첫날
친구가 마라도가 가고 싶단다
그래~~!!
가자
마라도..
첫날은 마라도로 향한다
다행히 일기예보 와는 다른 날씨를 보여 준다
좋다~~^^
원래는 흐림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그래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공항에 내려 렌트하고
마라도로 향하는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마음은 한라산 설경에 가 있는데 한라산은 보이지 않는다
마라도행 배편 티켓 구입은 운진항에서 한다
내 이름이 운진...
세상 살다가 보니 이리 반가울 수가 없다 ^^
사실 나도 마라도가 가보고 싶었다
마라도 짜장면도 먹어보고 싶고 최 남단 마라도의 풍경이 그리웠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날씨를 보여 준다
그렇게 친구와 나 는 제주 여행 첫 날을 보낸다
렌터카를 대여하고 곽지해수욕장을 거쳐서 운진항으로 간다
11시 배를 타고 마라도로 가는데 바람이 제법 불어서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운진항에서 출발해서 항구를 지나오며 보이기 시작하는 송악의 풍경
가파도를 지나며 조망하는 송악과 가파도의 풍경
마라도 가는 배에서 바라보는 가파도
여행 첫 날
이 정도의 뷰 는 정말 뷰티풀 한 거다
오늘 이후로는 날씨 정말 안좋았다
마라도가 보이기 시작 한다
풍랑의 영향으로 바다는 거칠어 지고 ...
마라도 선착장에서.. 마라도의 해안선은 대략 이렇다
마라도 선착장 풍경
마라도에서 바라보는 송악 풍경
원래 시간이 넉넉했는데 풍랑이 거세어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가는 배가 되어서 1시간 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마라도 자장면 먹고 해산물에 소주 한잔 마실 시간이 없다
정말 오랜만에 와서 이 짧은 시간에 돌아보아야 한다니 ㅠㅠ
일단 인증샷부터 남겨놓고
우리를 내려놓고 배는 운진항으로 간다
내 이름이랑 같은 항구 ^^
마라도에.. 이 좁은 마라도에 절 도 있고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다는 거 ㅎㅎ
일단 절에 들어가 본다
여자 주지 스님이신지 나오셔서 궁금한 거 물어보고 친구랑 시주함에 시주하고 친구는 발이 불편해서 항구로
나 는 섬 한 바퀴를 둘러보러 둘레길로 간다
마라도는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것 같은데.. 1시간이라니
백년초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풍경의 둘레길
제주도 여행 중 제일 날씨가 좋았던 날
마라도의 1시간
마라도 맨 끝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바다 수평선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에서 오리
경상도 아주머님분들한테 부탁해서 사진은 남겼음 ^^
생각할 시간도 없이 기계적으로 구도를 잡고 셧터를 누른다
바람에 드러누운 억새 너머로 보이는 최남단 바다
마라도 성당
시간이 없어서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다음 제주도 여행 오면 섬 위주로 돌아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고
마라도 빠삐용 절벽이 여기 인가?
시간이 없어서 마라도 정상에서 마을길로 내려간다
마라도 마을
단출하니 정겨운 마을
운진항으로 돌아오며.. 마라도 여행을 마무리
가파도는 시간이 안 되고 바람이 거세서 오늘은 운항 끝났단다
송악산 가는 길에 만나는 유채꽃
내가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따라서 사진을 담으신다
사실 이런 풍경의 사진은 순전히 운이 좋아서 운전하다가 만나는 행운
이전의 유채꽃은 이제 생각해봐야 없다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모일까 봐 갈아엎는 현실이니 유채꽃이 보이면 얼른 찍어야지 ㅎㅎ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산방산
이 사진을 끝으로 좋은 날씨는 끝났다
산방산 아래에서 1000원 내고 사진을 찍는다
동백은 이미 거의 다 지고 있었다
lg 스마트폰 V30으로 담은 송악 산방산 풍경
스마트폰으로 담아본 유채꽃이 있는 풍경
서귀포 음식거리에서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원주민 정도의 시골 여자 친구 가 사주는 저녁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등학교 친구랑 셋이서 미숙이 친구가 구워준 맛난 돼지고기에 소주 한잔
여행의 정점은 역시 먹방
정말 가성비 좋았던 식당
두툼한 고기에 고등어조림 어묵탕 김치찌개까지 서비스로 나오니.. 지금 생각해도 침 넘어간다
식당을 나와서 작은 커피 가게에 들어갔는데 커피 향이 신세계다
커피향이 이리 좋다니...
셋이서 커피를 마시며 제주 첫날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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