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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행/서해 섬

봄이 오는 길에서...장봉도

이제 봄 이다

일요일은 초등학교 동창 딸내미 결혼이 있어서 친구들과 수원에 갔다가 오느라 하루가 다 갔고..

월요일 아침

안양 삼성산과 관악산을 연계해서 가볼까

아님 뒷 산을 갈까~~

배낭을 챙기고 떠난곳 은 장봉도...


한가로운 월요일

비록 미세 먼지 주의보는 내려졌지만 기분은 좋다

장봉도는 오리가 제일 많이 찿는 섬

차를 가지고 갈때 주차도 쉽고 가까웁고 길고 막히지않고..

그리고 무엇보다

오리가 제일 편안하게 느끼는 섬

그래서 찿는다~~




삼목항에서 배에 승선하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갈매기들 ... 오늘은 새우깡이 없단다 ^^

장봉 마을 공영버스 를 타고 건어장해변 종점까지 혼자서 간다

건어장해변에서 윤옥해변 들머리로 올라서면서  언덕에서 바라보는 건어장 해변과 뒷편으로 노을 전망대

그리고 야달선착장 전망대...

건어장 해변

섬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소나무가 많다

해안길에는 작은 소나무 능선길에는 조금 큰 소나무 윤옥해변 근처에는 큰 소나무

옹암해변에는 제법 큰 멋들어진 소나무 들  ..

소나무가 많은 산을 걷는 기분은 부드러운 카펫을 걷는 느낌이다                                                            쌓인 솔잎이 완충작용을 해준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드러내지도 않는 섬

유명 관광지처럼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아서 조용한 섬

마음을 열고 걸으면 온갖 아름다운 꽃들과 눈 맞춤 할수있는 섬

언제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 위로해주는 섬

장봉도는 오리에게 힐링 의 섬~~~


바다가 보이는 해안길

파릇파릇한 국화 새싹이 돋아난다


병아리꽃 나무 열매라고 이웃 블로거 님이 지적해주셔서 수정했네요 ^^;;


산자고...장봉도 에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참나무 낙엽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수줍게 피어난 꽃

우리나라 야생 튤립 격 이라고 오리가 자주 찿는 블로거님이 그랬다

얘가 산자고 인줄도 그래서 알았다 ^^












가막머리 해안길가에 이쁘게도 핀 꽃 산자고

건어장해변에서 윤옥해변 해안길을 걷다가 보면 윤옥해변 근처에 지천인 산자고...

행여 산객들의 발 에 밟힐까 ...안쓰럽다


나비도 날아오고...

망원으로 당겨서 담아도 보고...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산자고...

해안길에서 만나는 진달래 꽃

군락으로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예쁜 진달래 꽃



장봉도 섬 트레킹은 시간에 따라서 정해지지만 길게 걸으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짧은 코스는 한 두시간이면 족하지만   어데를 걸어도 좋다

하지만 해안길은 그리 쉽지만은 코스 다

따가운 햇살과 오르내리막길의 연속이라서 조금은 까다롭다


가막머리에서 바라보는 모래 톱

언제인가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저 톱들은 왜 생긴걸까

분명 섬 사람들한테는 반갑지 않을터~~

가막머리언덕에서 바라보는 해안길

이제부터 능선 길을 걷는다

능선길이 편하다 그늘도 있고...



생강나무 꽃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

봉화대에서 조망하는 장봉2리 와 야달선착장

봉화대에서 바라보는 진촌해수욕장

박새도 담아보고...

국사봉에서 보는 장봉2리 마을과 뒷편으로 야달선착장

버들강아지들은 너무 다양해 ...푸들 .치와와.블독~~처럼 ㅋㅋ

버들강아지 이던 갯버들이던 ...암튼 버들류 ~~


12시부터 시작한 산행이 5시20분에 마무리한다

13km 걸었고 ,,오랜만에 무리했나 ㅋㅋ

에~고  힘들어~~


오리도 차를 얻어 탈때가 있네요

어느 님은 차들이 잘태워주신다는데...ㅎㅎ

착하게 생기신 분이 아들이랑 같이 지나시다가 타라네요

빨리가면 5시30분 배도 탈수있다고...원래는 6시 배타려고 걸어가는 중이였는데~~

뭐 닭똥 냄새도 나고 그러는 트럭 뒤칸 이지만 고마웠어요 ^^

그래서 꼬마에게 고맙다고 쵸코렛 하나 주었어요

승선권 구입하면서 상합1킬로 하고 모시조개도 구입했구요

장봉도 주민에 대한 오리의 답례 입니다

차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삼목항에 도착하니6시 노을이 지고있네요

오늘 하루 장봉도 섬산행은 봄꽃 과 함께 했구요

집에가서 맛있는 조개탕으로 마무리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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