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기전 토요일 아침
아카시아꽃 향기 가 창문을 통해서 코 끝에 전해지고...
아카시아꽃이 뒷산을 흰눈이 내린것 처럼 해놓았다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다리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집을 나선다
붉은병꽃 과 분홍색병꽃 그리고 때죽나무 꽃이 아카시시아 꽃과 더블어 온통 산자락을 향기로 채우고
꾀꼬리가 노래하고 바람이 시원스레 불어서 기분도 상쾌해진다
늘 걷는 길이지만 신록이 우거져가는 5월은 그 연한 푸르름과 흰색꽃의 향연이 있어서 더욱 발걸음이
가벼운지도 모르겠다
붉은병꽃
아파트주변과 등산로 입구에서 자주볼수있다
찔레꽃
우리민족의 서민적 애환과 함께한 꽃
여리한 흰색꽃과 강인한 생명력은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의 집근처에 피어서 그 들의 애환을 함께 나눈
꽃이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꽃
아카시아
사실 아카시아 나무는 그리 사랑을 받는나무는 아니다 목재로 쓸수없고 딱히 생활에 큰 도움이 않되지만
번식력 만큼은 가히 존경할만하다
그리고 5월이면 달콤한 꿀과 향기를 우리에게 가져다주니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없다
아카시아나무는 일제 때 소나무를 벌목해가고 그 자리에 심었다는 말이있으나 아직 확인해본건 아니리서
뭐라 단정 짖기는 그렇다
아카시아꽃을 배경으로 우리 동네를 담아본다
때죽나무 꽃
때죽나무 꽃은 쪽동백 꽃과 매우 분간하기란 쉽지않지만 쪽동백꽃과 다른점은 꽃들이 길게 연결되어
있지않다는것이다
그것만 빼고는 분간이 어렵다
언제인가 부터 보이기 시작해서 봉제산 능선을 지배해버린 외래종 토끼풀 (클로버)
얘네도 토종 토끼풀을 밀어내고 자리할 만큼 번식력이 강하다
붓꽃
청량산 호불사 밑 에 자리한 두부집
조금은 비좁은 가게에 사람들이 순두부와 콩죽으로 산책길 에서 허기 를 달랜다
오리도 콩죽과 순두부를 시켜놓고 친구와 먹어보니 맛은 괜찮지만 조그만 공기에 4000원씩이나 한다
그래도 건강에 좋다니까~~ ㅎㅎ
호불사 아래 공원에 핀 병꽃
때죽나무 꽃
지금 청량산에는 때죽나무꽃이 한창이다
청량산에서 봉제산으로 이어지는 청능교를 건너서 엉겅퀴 꽃
아파트 주차장옆에 핀 칸나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어간다
빨리걸으면 2시간 조금 쉬면2시간 30분 천천히 놀면서 걸으면 3시간이다
집 뒤에 이런 산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이제 이 나이가 되면서 알아간다 ^^
lg g4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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