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는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그러나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지나자 비가 내린다
강릉 정동진 해돋이 마을에 도착하니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맞아주고~
정동진 기차 박물관을 지나서 썬크루즈 리조트까지 쉬엄쉬엄
놀면서 걸었고 심곡항에서 망치 국으로 점심을 먹고 심곡항 바닷길을 걸었다
비와 파도에 카메라 와 스마트폰이 젖어도 ,, 그렇게 몇 시간을 바닷길에서 놀다가 일찍 집으로 돌아온 날...
그냥 여행 삼아서 카메라 놀이한 날
너울성 파도가 보여주는 멋진 광경에 연신 셧터를 눌렀다 ^^
그러다 큰 너울성 파도에 샤워 한번 하고~~ㅎㅎ
오리는 젊은 시절 연애 기억이 없다
사는 게 바빠서 젊은 시절의 풋풋한 사랑이라는 걸 경험해보지 못하고 지나왔다
그래서 남들이 흔히 가보았다던 강릉 정동진 해돋이도 가본 적이 없다
저리 즐거워하는 님들을 보니 젊었을 때의 느낌은 더 좋았을 거라고 상상해본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지진이 일어나 그 여파로 너울성 파도가 강릉바다에 도착한 걸까
아주 큰 너울성 파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보기 좋을 정도로 파도가 밀려온다
혼자 여행을 왔다면 카메라 삼각대를 세워놓고 멋진 파도를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담아도 보고 싶었지만 일행들이 이동하는 대로 같이 움직여야 하니
대충 빨리 찍고 이동한다 ~~
정동진 역 앞바다
평일이라서 일까
젊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바닷가 길옆에 핀 국화
떠나가는 가을에 늘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찬서리에 고개 숙이는 꽃 국화
내 너를 어이 그냥 지나 칠 수 있겠니 ~~^^*
이쁘다 ~~
강릉 부채 길을 걷는다 하기에 오기 전에 나름 파도를 어떻게 담을까
생각은 하고 왔다
흐린 날이라서 짙은 풍경모드보다는 부드러운 회색이 될 수 있도록 표준모드가 좋을 거란
생각으로 이번 나들이에서는 나름 부드럽게 담아보려고 했다
사진을 나름대로 찍다가 보니 이제는 나름 렌즈의 특성이 보인다
이번에 가지고 온 렌즈는 시그마 17-70 4vc에 니콘 d5300바디를 사용하고
니콘 55-300vr을 니콘 d3300에 물려서 바다와 파도를 담았다
시그마가 보여주는 부드러움이 흐린 날에는 딱 좋은
니콘은 워낙 진득한 색감이니 이미 그런 줄 알고 사용한 거고...
해서 앞으로 는 시그마 렌즈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썬크루즈 리조트
하루 숙박료가 8~10만 원이라고 하던데...
흠 분위기는 좋겠다 ㅎㅎ
심곡항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기 전 시간이 좀 일러서 전망대에 오른다
잔뜩 흐린 하늘에서는 가끔 비가 내린다
회색빛 하늘을 배경 삼아 억새와 잎새가 지고 있는 나무를 찍어본다
너무 쨍하게 파아란 하늘보다도 이 가을에는 더 어울릴 수도 있는 풍경...
미선네라는 식당에서 망치 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제 오리도 이 산악회에서 아는 사람들이 여럿 생겨서 밥을 먹을 때도 불러서 술도 한잔
따라주고는 한다
뭐 이런 맛에 쉬엄쉬엄 가볍게 따라나서는 재미도 있다 ㅎㅎ
망치 국... 정말 시원한 맛
오늘 점심에는 좀 오버해서 마셨다
막걸리 한 병에 소주 한 컵 ~~^^
강릉 바닷길은 대략 이런 느낌이 이어지는 풍경이다
심곡 항의 낚시꾼
방파제 안쪽이라서 파도가 없다
심곡항 방파제에서 산악회 회원님들 걸어가는 해안길을 담아본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치며 물보라가 인다
날씨가 왜 이래 ~~
일기예보에는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거꾸로 비 구름이 걷히네~~
ㅎㅎ 구라청 ~~
강릉 바닷가에서 파도는 제대로 구경한다
삼각대가 없어서 그냥 손으로 저속 촬영을 해본다
아무래도 1/200 초로 담을 수 밖에는 없다
그 이하는 무리수~~
역시 파도의 생생한 모습은 빠른 셧터가 답이다 ~
물보라 하나하나 도 담을 수 있으니 ~~
시그마 17-70 4에 니콘 d5300으로 담은 사진 나름 색감이 괜찮다는 느낌~~
351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응봉산.설흘산 에서 (0) | 2016.12.18 |
---|---|
강릉 바닷길을 헝그리 망원으로 담다 (0) | 2016.11.24 |
인천 대공원의 오후 (0) | 2016.11.19 |
2016년11월16일 늦가을의 청량산자락에서... (0) | 2016.11.19 |
2016년 뒷동산 의 가을속을 걷다..두번쩨 (0) | 2016.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