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 의 산행및여행/2016년

2016년 첫 눈산행을 선자령에서...

12월16일 일찍 일어나서 대관령으로 달려간다

하필이면 올 들어 제일 추운 날 이다

영하-21℃

그래도 간다,,눈이 내렸다는데~~^^*

금요일이라서 대관령을 가는 산악회가 없어서 오리혼자 운전하고 간다 ..

정말 춥고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댔던 선자령

그래도 올 겨울 첫 눈 산행은 나름 괜찮았다 .

내려오면서 양떼목장도 들려서 구경하고~~

능경봉 들머리 방향에 주차하고 국도를 건너면 국사성황당 들머리길

눈이 제법 내려서 무릅근처까지 빠진다

미리 아이젠하고 스패치를 착용해서 걷는데 큰 무리는 없다

한20여분 걸으면 군부대옆길 임도길과 만나고 좀더 걸어가면 왼쪽으로 선자령 가는길이 있다


대관령 선자령 길이야 걷기가 완만해서  설경하고 양떼목장 구경하러 많이들 이용하는 코스니

그리 염려스러울것도 없고...시간도 넉넉하니 여유롭게 걷는다

겨울산행에있어서 조심해야할것은 산행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말아야 하는것

그리고 혼자 다니지말것

비상식량을 충분히 챙기고 ...여벌의 옷과 장갑도 빠뜨리지 말아야한다

옷은 두터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서 입는게 좋으며

되도록 땀을 흘리지 말아야한다

그러니 여유롭게 걷는게 좋다

땀이 난다면 당연히 걷는 속도를 줄이던지 아님

옷을 벗어서 체온을 적절히 유지해야하고..

고로 너무 긴 산행에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한다

또 한가지 부득이 혼자 산행을 할거라면

누구인가에게는 내 산행루트를 말해놓는게 좋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스마트폰 밧데리도 필슈~~


이곳 선자령에서도 인명사고는 난다

그러니 늘 산행때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어젯밤에 선자령 정상부근에서 비박을 하고 하산하는 팀을 만난다

대단하십니다 ~~

오리 같으면 따듯한 온돌이있는 휴양림에서 자고 아침일찍 산에갔다가 오는게 답~~^^




선자령 정상부근으로 갈수록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온다

대관령 선자령은 바람의 언덕 ~~~

그래도 올 첫 설경은 나름 좋았음

날씨도 이만 하면 좋다


아직도 누구인가 비박한 텐트를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바람에 날려온 눈이 텐트벽면에 쌓여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고...

바람에 날리는 눈발 이  쏟아지는 햇살속을  가른다

선자령 정상부근 바람의 언덕에서 저렇게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한다

히말라야 등정 전 적응훈련을 하나~~?

아님 장비자랑을 하나...?

바람이 불지않는 반대방향 에 텐크를 구축해야하는거 아님~~?

ㅎㅎ 어찌 초보가 고수의 경지를 알까...^^;;

흰눈밭에 비친 오리의 그림자

선자령 바람의 언덕은 저렇게 바람이 불고있었다 ^^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데 난감하다

바람이 너무세게 불어오니 카메라삼각대가 자꾸 넘어진다 ^^

바람이 너무 거세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못하는 사람들 ..오리도 두세번 바람에 밀려서 넘어졌다 ㅎㅎ





강릉시내를 줌인해보고....


-21℃ 의 선자령

바람마저 거세게 불엇던 날

올 첫 눈산행은 매서운 바람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