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를 검색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던 동검도 를 발견..
이번 나들이 일정에 추가 한다 ,
그 동안 강화에 오면서 들러보지 않았던 곳
전등사에서 동검도로 오는 길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 섬에 왔다 .
그리 크지는 않지만 마을 버스도 운행 한다
이 섬에는 복사꽃 과 명자꽃이 한창이다
섬이 깨끗하게 정돈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섬이 였다가 다리가 놓이면서 외지인이 별장을 지어놓아서
동네 분위기는 극 과 극
원래 계속 거주 하셨던 분들은 옛날집에 거주 하시고 새로이 지은 큰 집들은 세멘트로 진입로 를 깔아 놓고
산중턱 노을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 번 동검도 나들이 에서 는 새로 지은 집은 담지 않았다
웬지 어울리지 않아서...
마을버스 종점에 주차를 하고 1시간 동안 동네를 걸어 본다
몇몇 폐가 가 있었고 여늬 섬에서 보는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풀들은 무성히 자라고 세월따라 이곳의 토박이 분들도 한 둘 ,,그렇게 자연스레 떠나셨을 것이다
자식들은 도회지에서 살고 있으니 집은 그냥 폐허가 되었고 그렇게 무심히 이 섬의 기억도 가물가물 멀어질 것이다
동검도 남쪽 마을
이 마을 윗쪽에 마을버스 종점이 있다
맨 밑에 있는 집 두채 는 바닷물이 불어나면 피해를 입을수도 있는 곳 이고 바다조망이 별로여서 다시
집을 개축 하지는 않을듯 싶다
어느 섬을 가보아도 저렇게 방치되는 폐가 가 제법 많이 늘어나더라는...
동검도 남쪽마을 앞 갯벌
전형적인 어촌 마을 은 아닌듯
이렇게 밭농사를 지으시며 살아가시는듯
돌담 창고 문을 숟가락으로 걸어놓으시고 어데가셨을꼬
무심한 세월만 흘러서 담쟁이만 새싹이 돋네
처마에 매달아놓은 무시래기가 바래고 바래도 그 손길은 다시 시래기를 걷지 않네 ...
전형적인 옛날 가옥
그래도 옛날에는 그리 못살던 집은 아닌듯
티비 안테나도 있고 스레이트 지붕도 했고 돌담도 저리 정성스레 쌓아놓으셨으니 부지런 하시고 운치를 아셨던 집주인이셨을 터
집은 그리 크지 않아도 아담하게 두 내외분이 거주하기에는 좋았을 곳 ,
세월이 무심할뿐~~
아직도 세대를 이어오며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꽃이 피어난다
이렇게 돌담에 꽃이 핀다
빨간 튤립도 피고...
바다가 보이는 정원에는 할미꽃도 화분에 심어 놓으셨다
튜율립 도 예쁘게 피었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철쭉도 심어 놓으셨다
매화도 심어놓으시고
집 외벽 아래에 튜율립과 수선화도 심어 놓으셨네
이 집 뒷뜰 일것 같은데 이렇게 꽃을 가꾸시네
보통 분 들이면 먹을 야채를 심을텐데,,,
앵초 ~~?
비슷한것도 심으시고
유채꽃도 심어서 구색도 갖추어 놓으셨네 ^^
명자꽃이 제철인 동검도 의 오후
이제 강화도 나들이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고고씽~~
아 참
버스종점에 앉자 계시던 할머님들에게 과자도 네봉지 드리고 ...
동검도
가천의대 앞 해안가에 풍차 팬션이 멋져서 담아보고...인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