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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0년

대둔산 일출&단풍

대둔산 일출때 단풍

어느 날 

우연히 달력을 보다가 마주한 대둔산 단풍 

포인트가 어데 일까 

지도를 보면서 나름 검색했지만 가보는 게 답 

블로그 뒤져보니 낙조대 근처 암봉이라고...

태고사에 주차하고 바로 오르는 코스가 거리도 짧고 좋더라는...

인천에서 2시에 출발해서 태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 50분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어서 길 모퉁이에 주차하고..ㅋ 문은 닫고 가지 않아서 내려올 때까지

열려있었다는..ㅎ

5시부터 출발해서 낙조대 삼거리 좌측 암릉구간 (칼바위 구간 ) V계곡 위쪽에 도착하니 이미 진사님들이 포진했다

비좁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보니 달력에서 보던 포인트가 바로 이곳 

이곳 포인트는 태고사에서 올라오면 낙조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50여 미터 부근으로 오르면 암릉을 따라서 V계곡 까지가 포인트  물론 다른 곳도 있다 용골로 내려가는 입구나 장군봉 근처에서 담아도 나름 다 멋질 듯하다 

그러니 대둔산 일출 포인트와 단풍을 동시에 담고 싶으시면 무조건 낙조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가시라

능선 쪽으로.. 그리고 조심하시라 밑은 절벽이니...

대둔산 일출산행 후 포스팅을 올려놓은걸 보시고 어느 지인이 어제 대둔산 단풍을 보러 가셨는데

적잖이 실망했더라는... ㅎ

사진을 너무 과하게 뽀샵 했다고 하더라 ^^

물론 다소의 색감조정은 거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 과 카메라에 담기는 색상의 차이는 있고

어느 시간대 ..그러니까 햇빛의 파장이 어느 색일 때 어느 위치에서 보는가에 차이 

순광인지 역광인지 말이다 

오리가 올려놓은 사진의 초입 부분은 모두 역광에 일출 직후 사진이라서 다소 과장되게 표현되었을 수 있다

일부러 그런 뷰를 보고자 했고 담고자 했던 계획이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단풍을 즐기는 분들이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시간대가 그리 이른 시간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출이 시작 되기전 대둔산 단풍

칼바위 능선에 진사님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모두 비싼 모 회사 카본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를 셑팅했다

렌즈 앞에 필터 홀더를 장착하고 스카이라인의 상태에 따라서 필터들을 바꾼다 

모두 한두 번 일출을 찍으러 오신 게 아니다 모두들 경험들이 많으신 분들..

오리도 사진을 담았는데 젠 장 ~~ 초점을 오토에 놓아둔걸 깜박했다 ㅠㅠ

수동에 놓고 원하는 곳에 노출을 잡았어야 했는데 이런 때 깜빡이라니 ~~^^;;

그 멀리까지 가서  엉~~ 엉 

 

일출이 시작되는 대둔산

오리도 필터셑트를 가져갔는데 오토포커싱에 놓은 이상 필터도 무용지물이었다

카메라가 이미 평균 측광에 오토 포커싱을 하고 있으니 필터를 사용해도 의미 없음이 되었다

그때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뭐에 씌우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는 것처럼 딱 그랬다 ㅎ ㅎ

일출때의 대둔산

이때 필터를 사용하고 측광을 바꿔가면서 수동으로 노출을 잡고 촬영했다면 일출의 하늘이 저리 노출 오버가

되지 않고 멋졌을 텐데.. 역시 초보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

암튼 노출이 단풍에 집중되어서 그나마 일출 단풍은 나름 이쁘네 ㅋㅋ

필터를 nd로 바꾸어 사용해도 이상하게 노출 오버가 되엇다 ^^;;

늘 잊지 말아야 하는 게 카메라 설정 상태다 

그리고 웬만하면 수동으로 포커스를 놓아두어야 한다 

귀차니즘 때문에 오토로 했다가 이런 낭패를 본다 

내년 가을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도전해야지 

딱 이 환경에서 수동으로 노출을 잡았어야 했다 

하다못해 노출 포인트라도 스카이 라인에 두었어야 했다고...ㅠㅠ

마천루 방향을 조망하면서

대둔산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멋진 풍경을 많이 놓친다 

사진에서 처럼 등산로는 8부에서 9부 능선에 있다

따라서 일출 사진을 찍든 풍경사진을 찍든지 간에 멋진 뷰가 보고 싶으면 암릉길을 걸어야 한다 

오늘 오리가 걸은 루트는 태고사 주차장-낙조대 삼거리-낙조대-낙조대 삼거리-칼바위 구간-용문골 삼거리-칠성봉 전망대-

용문골 삼거리-칠성봉-마석대-태고사 주차장 원점회귀-태고사-태고사 주차장

칠성전망대 가는 길에서
칠성대전망대에서

너덜 구간을 내려오면 칠성대 전망대에 올라선다 

이곳은 산객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곳 

칠성봉을 배경으로 암릉과 단풍이 멋진 곳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한번 보고 가야지.. 그래서 힘들지만 들러보았다 

칠성봉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칠성봉

칠성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칠성봉은 아름 답니다 

그냥 멋지다 

신선암 뒤편 암봉

칠성봉 전망대 옆 쪽에 조그만 암봉 전망대가 있다

오르기가 쉽지는 않지만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다

그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 

 

칠성봉 의 단풍
낙조대산장과 수락폭포 방향의 단풍

다시 용문골 삼거리로 올라왔다

아침해가 더 밝게 비추니 낙조대 산장 주변 단풍도 더 밝은 색으로 보이고

대둔산 낙조대 방향 단풍
낙조대

낙조대 산장 단풍이 절정이다 

대둔산은 조망이 좋다 

그리고 걷기가 그리 힘들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장군봉 마대봉 방향 단풍

저 아래 계곡 암반 위에서 여러 명의 산객들이 웃고 떠들고 마냥 좋단다 ㅎ

혼자 온 오리는 말할 상대도 없고.. 에 휴  부 러버라 ^^;;

친구 놈들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 오니  늘 이렇다 

단풍구경 도 같이 봐야 제맛인데...

마천대 방향 풍경

대둔산은 무조건 등록에서 벗어나 사진의  좌측 암릉길을 걸어야 좋은 풍경들을 마주 한다 

카메라를 맡기고 인증샷 오리

그래도 사진 한장은 남겨야 해서 카메라를 맡기며 요렇게 찍어달라 주문을 하고 폼을 잡는다 ㅎㅎ

감사합니다

사진을 남겨주셔서 ~~^^

대둔산의 단풍이 산 아래를 향해서 내려간다 

 

낙조산장의 가을
낙조산장 뒤편 단풍
낙조산장에서 바라보는 마천루
낙조대산장에서 낙조대 삼거리로 가는 길에서

 

낙조대 뒤쪽 단풍
태고사 로 내려가는 길에서
태고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태고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태고사

태고사 주차장은 아래쪽 넓은 곳 (그곳에서 낙조대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위쪽은 태고사 사찰 주차장이다 

위쪽으로 올라와 주차를 하면 좀 내려가서 낙조대로 가야 한다 

오늘 산행도 무사히 마쳤으니 태고사에 1만 원 시주한다 

가지고 있는 현금이 만원이라서..

 

오후 의 태고사
태고사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오대산

대둔사 태고사에서 낙조대 삼거리 그리고 칼바위 능선과 용문골로 내려가다가 칠성봉 전망대를 들렀다가 다시 

되돌아와 마천루까지 돌아보고 태고사로 가는 길 

내장산 붉은 단풍은 아니어도 나름 좋았던 가을 대둔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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