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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0년

내장산&내장사

어쩌면 올 마지막 단풍산행이 될지도 모를 내장산 나들이 

이 번 산행도 혼자 길을 나섰다 

좀 일찍 출발하려다가 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6시에 인천에서 출발 

친구들과 함께 가려고 전화해보지만 시간도 안 맞고 우스갯소리로 100미터 넘는 산은 못 간다는 넘들..

우짤겨 ~~

그래도 떠난다 

차에 엔진 경고등이 들락거려도 용감하게 달렸다 ㅎ

뭔 놈에 객기는 그리 있는지...?

결론은 그래도 내장산 단풍이 멋지다는 거 ^^

전봉준 공원 에 붉은 단풍나무 

내장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가로수 가 단풍나무로 가득한 내장산 진입로 

내장사 가는 길에 전봉준 공원이 있고 화장실 옆에 예쁜 단풍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아침 햇살에 유난히 붉게 채색된 단풍나무

전봉준 녹두장군의   열정처럼 홀로 멋진 단풍나무가 눈길을 잡는다

내장사를 가시거든 한 번 들러 보시기를...

내장사 단풍만 생각했지 동학혁명을 이끈 전봉준 장군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연히 차를 세우고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민초의 고단했던 삶

 

갑오동학혁명100주년 기념탑 앞 단풍나무

조선 시대, 1894(고종 31)년에 전봉준(全琫準)을 비롯한 동학도와 농민들이 일으킨 농민 운동.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趙秉甲)의 횡포와 착취에 농민들이 항거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자세한 역사기록은 백과사전에...

내장사 가는 길에서 

내장사로 가는 길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단풍나무는 아니지만 가로수로 특화한 것은 잘한 행정이다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멋진 길 

내장사 가는 길에서
내장사 가는 길에서

단풍나무 가 예쁘게 자라네 

동그라니 아주 이쁘요 

떨어진 가로수 단풍잎 

떨어져 쌓인 단풍잎 도 나름 멋지다 

내장저수지 
노란단풍잎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만차

전봉준 공원에서 좀 시간을 보냈더니 그 사이 만차 ㅎ

식당에서 밥 먹고 주차할 거라며 매표소 쪽으로 올라갔지만 식당 주차장도 만차

간이 주차장에 만원을 주고 주차 

그래도 이게 어디냐 

오늘 오리의 산행 루트 

매표소-동구리-유 군치-장군봉-연자봉-신성봉 삼거리-내장사-매표소로 이어지는 8km의 거리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엄쉬엄 천천히 사진 놀이하며 걸었다 

혼자서도 잘 노는 오리 ㅎ

내장사로 가는 길에서 
동구리 들머리 로 올라서며 가을 하늘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라 

그곳에도 가을이 깊어간다 

특히 가을 숲의 하늘은 정말 멋지다 

동구리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동구리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이 좀 가파르지만 그리 길지가 않아서 걸을만하다

유 군치를 지나 장군봉에서 백양사가 있는 장성 들판을 조망하고 오른쪽으로 보면 내장사 계곡과 백련암 이

보인다 

장군봉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노라면  병풍처럼 내장사를 둘러싼 산 능선과 단풍들이 펼쳐지고

한가하게 경치를 조망하며 간식을 먹으면 또 한 좋으리 ^^

 

유군치로 오르며 ..키큰 단풍나무 

가을이 끝나가는 산길에서 나뭇잎들은 저마다 특유의 채색으로 멋스럽게 단장하고 있다 

키 큰 나무 사이로 걸을 때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담아 보아도 좋을 것이다 

나름 멋진 스카이 라인이 있을 테니까 

인위적으로 심어놓지 않아서 자연스런 단풍나무

내장사 길을 벗어나 장군봉으로 오르면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풍들과 마주하며 

여러 수종의 다양한 단풍을 만나니 또 한 새로운 매력의 산길이다 

유군치 단풍

유군치는 임진왜란 때 희목대사가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는곳 

왜군들이 쳐들오자 장군봉과 유군치에서 매목했다가 싸워서 크게 이겼다고 한다 

유독  예전에 전라도 지역에서 의병들이 많이 일어나 왜적과 싸웠다는 역사적 기록은 비교적 진격하기 좋은

평야를 가로질러 올라왔을 것이다 

장군봉 정상 바로 옆 바위에 앉자서 조망하는 풍경 

장군봉에서 쉬어간다 

바위에 앉자서 단풍으로 점점이 채색된 능선을 바라보며 미니족발과 빵을 먹는다 

혼자 앉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며 먼저 간 산행팀이 연자봉을 오를때 오리도 일어나 연자봉으로 간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장성 백양사쪽 들판 

내장사 백련암이나 원적사 뒤로해서 능선을 타고 백양사 로 내려가는 코스 도 그리  길지 않으니 

걸어볼만 하다 

단 차를 가지고 가면 콜택시를 불러야 하겠지 

내 년에는 한번 걸어봐야 겠다 

연자봉으로 가며 돌아본 장군봉 

연자봉으로 걸어가며 돌아본 장군봉 

내장산과백양사 로 가려면 이 길을 지나 장군봉 을 거쳐 유군치 로 해서 가야 한다 

장군봉 
장군봉과 아래 케이블카 타는곳 

가을에는 내장산과 백양사를 가는 코스를 걸으면 걷는내내 멋진 단풍을 조망할수 있다 

설악산 보다는 쉽고 경치는 그에 못지 않으니 오리에게는 딱이다 

연자봉으로 가는 길에서...

연자봉으로 가는 길에서 조망하는 내장사 계곡

케이블카 타는곳과 내리는 곳이 보이고 백련암 도 보인다 

연자봉으로 가면서 ..장군봉 과 그 아래 내장사 계곡 
왼쪽이 연자봉 

 

연자봉 가는길 
내장사 계곡
내장사 계곡
연자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내장사 

신선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 한다 

조금 있으면 해가 지고 그러면 내장사 단풍을 멋스럽게 볼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 걸으니 재미도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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