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 의 산행및여행/2023년

23년 6월의 설악 1부

오래만에 설악으로 갔다

고향친구 네명이서 무박산행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나는 늦게 합류하여 관망하기로 했었다

친구 셋이서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간다고 대충 계획을 세워놓고 나에게 의사를 물어서 

나는 그 코스로는 안간다고 했다 

사실 가볼까도 했는데   그 코스 조차도 하루에 다녀오기는 힘든 코스고 조망도 없는데다가 계곡길이라서

어두움이 빨리찾아오고 밝아오는 시간도 늦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내가 친구들에게 역제안을 했다

어차피 점점 체력도 약해지니 이참에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올라서 봉정암으로 갔다가  체력을 보아서

공룡능선을 타던지 아님 백담사로 내려가던지 하자고 했고 설득 끝에 그리하기로 했다 

5월28일29일 이 가는 날 

그러나 3일 동안 내리는 비 로 1주 뒤로 미루었다가 6월5일 월요일 22:00에 출발해서 오색에 도착 

02시에 산행시작해서 일출을 보려했는데 웬걸 03시에 산행시간이라고...

모두 잠들을 못잤는지 피곤해보이고 나 또한 출발 당일 점심부터 친구들이랑 당구치고 술마시고

오후에 또 술마시고 3시간이라도 자고 출발하려고 누웠는데 잠은 안오고 눈만 초롱초롱 ...ㅎㅎ

결국 오색에서 대청까지 비몽사몽 졸음산행을 했다 

운전한 친구만 빼고 세명은 아무데서나 자고 싶은 심정으로 산행했다 ^^

그러렇게 대청봉에 도착하니8시..다섯시간이나 걸려서 올랐으니 ㅋㅋ

암튼 대청봉에서 인증샷 남기고 중봉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고 소청으로 해서 봉정암으로 내려가는데

먼저 앞서서 내려간 친구가 소청에서 기달릴줄 알았더니 그만 방향을 잘못 선택해서 희운각으로 

내려갔다 

어쩐지 졸지도 않고 잘간다 했더니 알바를 하네 ..ㅎㅎ

소청에서 한참을 기다렸더니 개고생해서 소청으로 왔다 

대단한 친구야..ㅎ

나같았음 그냥  백담사로 갔을텐데...

그렇게 봉정암에 도착해서 맛있는 오이소박이에 미역국 과 밥으로 점심을 먹고 1만원짜리

공양미 시주 하고 백담사로 내려간다

역시 내가 상상했던것 처럼 대청에서 백담사 코스는 지루했다 

그래도 봉정암도 가보고 백담사코스도 걸었으니 그것으로 이번 산행의 의미는 있었다

백담사 주차장에 오후5시40분에 도착해서 6시 마지막 버스를 타고 용대리에 내려서 황태해장국과

맥주로 저녁을 먹고 카카오택시를 타고 오색으로 와서 인천에 도착하니 자정이 되었다

문용이친구가 운전해서 편하게 갔다왔고 판자친구가 밥에반찬에 과일을 준비해서 배곪지않고

잘갔다가 와서 고맙다 

승섭이 친구가 가져온 얼린 막걸리도 좋았다 ,

난 사진담당에 음료수와주전부리를 가져가고  인기가 없어서 집에 올때까지 베낭에 남아있어

엄청 힘들었다 

내 몸무게가 94kg   베낭에 카메라에 어깨가 아팠지만 누구탓을 할까 

내무게는 내가 감당해야지  ㅎㅎ

 

다음에는 공룡을가자고 했더니 다시는 안온다던 친구들이 가을에는 공룡능선을 가보자고 한다

그래 친구들아 ..니들은 일단 오리에게 엮인거야  ㅋㅋ

 

'오리 의 산행및여행 > 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봉제산  (0) 2023.12.11
23년 6월의 설악 2부  (2) 2023.06.12
괘방산  (2) 2023.04.24
강화 고려산 진달래  (5) 2023.04.18
계방산 신년 산행  (2)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