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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의 산행및여행/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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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암산 2024년 12월의 산을 보러 떠난다이번 은 진안에 있는 구봉산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선택했다어차피 지금 시즌에는 풍경이래 봐야 썰렁한 겨울 초입이라서 조금은 쓸쓸한 가지만 남은 그런 모습일 것 요즈음은 자꾸 늦가을의 풍경과 초겨울의 느낌이 내 삶과 동일시된다는 느낌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런 말은 지금 실행해야 할 때이다그래 하루 영어 쉬고 배낭을 메고 떠나는 거다.자정 가까이까지 영업하고 맥주 라지 사이즈 한 캔과 솔의 눈 하이블 한 캔을 마시고 나니술도 취하고 배낭을 챙겨놓고  꿈나라.아침에 벨소리에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고 샤워를 한다베낭을 챙기고 카카오택시를 호출하고 산악회 버스가 정차하는 동막역으로 간다버스에 타자 마자 이 번에도 총 맞은 사람처럼 앞으로 고꾸라져 깊은 잠^^10시..
11월의 폭설이 내린 날 2024년 11월 27일 117년 만에 내린 적설량이란다서울 관악구는 40센티 내가 살고 있는 인천 연수구는 23.6센티 개인적으로 가늠해 볼 때는 30센티는 온 것 같았다 27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루 종일 내렸다가 그쳤다가 하면서 자정이 될 때까지 내렸으니 인천 살면서 11월에 내린 눈이 이렇게 많이 온건 처음이다오후 1시에 카메라를 챙겨서 동네 뒷산을 오른다눈이 그친 후 가려고 했는데 언제 그칠지도 모르니 그냥 우산과 등산스틱을 챙겨서 집을 나선다언제 이런 설경을 볼까지금 기회가 왔을 때 나서야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Canon5 Dmark3 24-105 4L습한 눈이라 카메라에 닿으면 녹아서 물이 되어 흐른다그래도 이런 기회가 언제 올까?고장이 걱정은 되지만 황홀한 설경에 매료되어 연..
추월산(秋月山) 2024년 11월12일 전남순창에 있는 추월산으로 가을 산행을 떠난다어쩌면 올 마지막 단풍 산행밤늦게 까지 영업하고 집에 들어와 잠을 청 한다늘 그렇지만 영업 끝내고 집에 들어와 잠을 자면 두세 시간밖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 베낭을 챙겨서버스를 타러 가야되니 피곤이 남아 있어 버스를 타면 묵념모드에 돌입.다행히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집으로 올 때는 제일 먼저하차하는 곳이라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편하기는 하다. 추월산 담양읍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추월산은 전라남도 기념물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동춘동 의 작은 가을 2024년 11월 6일 카메라를 챙겨서 남동 유수지 근처로 간다저녁노을 때부터 초저녁의 송도 신도시 야경을 유수지 반영과 함께 담아 보려 했는데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심하게 분다유수지 반영은 바람에 물결이 흔들리면서 담지 못했고 야경은 그럭저럭 담겼는데노을빛은 너무 늦은 바람에 놓쳤다요즈음은 계절이 바뀌면서 해가 지는 시간도 빨라졌는데 하루에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다음에 바람 없는 날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어제 남동유수지에서 송도 야경을 담고오늘은 뒷산으로 오후에 오른다70-200 망원줌을 장착하고 이 가을 속에 작은 단풍을 담아보려 한다늘 다니는 코스로 걸으면서 소소한 작은 가을을 만나 본다 봉제산 입구 작은 공원에 핀 키 작은 꽃 산수유 잎의 가을 벚나무 잎새봉제산의 담쟁이 잎새도 노란 단풍..
북한산 노적봉 가을 2024년 10월 30일새벽에 집을 나와 백운봉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만경대 일출 감상 후 백운대에서 놀다가해가 어느 정도 올라오니 만경대 서북 측 뒤 노적봉에도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백운대를 내려가 노적봉으로 걷는다 나는  혼자 노적봉으로 가고  아침에 산에 오르는 산객들은 백운대로 가신다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은 거리가 거기서 거기 다 그러니 세 군대를 안 갈 수가 없다 날씨 좋은 날 좋을 때 가는 게 상책이다언제 또 이런 날을 만날까 살다가 보니 우연히 좋은 날이 있더라오늘도 그런 날이다   백운대 남벽의 가을 아침바위와 과하지 않은 절제된 단풍과 파란 하늘과 흰구름 정말 멋진 백운대의 가을 아침 풍경이다  백운대 아래로 염초봉과 의상봉을 따라 갈색 단풍도 이어지고 만경봉을 넘어온 햇살이 밤..
북한산 백운대 가을 2024년 10월 30일 만경대에서 1시간 정도 일출에 물든 단풍구경을 하고 내려와 백운대로 오른다그래도 북한산에 왔는데 지척에 있는 백운대를 오르지 않으면 서운하지혹 날씨가 절묘하게 바뀌어서 운무가 발생해 멋진 운해를 보게 될지도 모르니 올랐다그리고 백운대를 가을에 오르면 오리 바위 근처에 구절초가 예쁘게 피는데 올 해도 보고 싶었다백운대처럼 바위산을 오를 때는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등산 스틱은 접어서 베낭에넣어 두어야 한다 오르내릴 때는 꼭 난간을 안전하게 잡고 걸어야 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안전하다 몇 해전 겨울에 혼자 백운대에서 내려 오다가 스틱이 미 끌어지면서 넘어져 절벽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난간을 잡고 구사일생 한적이 있다이후로는 바위구간을 걸을 때 스틱에 의존하지 않는 ..
북한산 만경대 가을 2024년 10월 30일 올해 단풍을 보려고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뉴스나 블로그를 보아도 설악산이나 오대산  저 아래 대둔산 내장산 주왕산 속리산의 단풍이 생각처럼 화려하지 않았다 사실 올해는 다시 설악산 공룡능선의 일출과 단풍을 보고 싶어서 일정을 보고 있었는데날씨도 안맞고 단풍도 말라버려서 이쁘지 않았다 또 내가 집에서 자빠지는 바람에 엉덩이와 허리가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설악은 환경이 되어도못 갈 상태였다해서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가볼까   하다가  화요일에 전 직장 동료랑 소주 한잔하고 다음 날 수요일 새벽에 북한산으로 달려갔다 친구들에게 같이 갈려고 운을 떼었지만 번개로 가는 일정에 맞지 않아서 혼자 떠났다늘상 어데를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잠을 청하면 잠이 오지를 않는다이번 북한산도 역시 오지 않는..
한탄강 2024.10.23일 초등학교 친구들과 철원 한탄강으로 가을 야유회를 간다당일 새벽까지 영업을 하고 02시에 집에 들어와 잠을 청해 보지만 잠이 오지를 않는다영업을 하며 커피를 마시는데 평상시에는 머리만 바닥에 붙이면 잠이 오는데 꼭 어데를 가려면 정신이 말똥말똥거리고 잡생각이 머릿속을 채운다 어찌 2시간을 자고 명옥이 친구 차를 타고 시흥시청으로 간다차는 28인승이라서 공간이 넓어 좋았고 시끄러운 친구들이 이번에는 같이 가지를 않아서 조용하게졸면서 야유회를 떠났다늘 그렇지만 에피소드는 있는 법 종혁이 친구가 있는데 별명이 깜빡이다 눈을 쉴 새 없이 깜박여서 붙여진 별명그래도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하는 친구그 친구가 중간에 탑승하는 일행을 태우는 사이  담배 피우러 간 것을 모르고 버스가 출발한참 뒤에..